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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경주여고생실종사건, 영화 오펀을 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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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고생이 종적을 감춰 많은 사람들이 '혹시.....'하며 실종된 여고생을 걱정했던 김은비양 실종사건의 실체가 밝혀지면서 많은 분들이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우측 전단지 속의 교복 입은 이은비씨 사진을 유심히 봤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김은비양을 보면 한 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사진을 열심히 봐야지'라는 마음으로 상당히 유심히 봤던 터라 눈을 감으면 이은비씨의 얼굴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은비는 성도 김씨가 아닌 이씨였고 나이도 17세가 아닌 21세 성인이었습니다.

21세 성인 여성이 17세 여고생 행세를 했다는 사실이 마치 영화 오펀을 보는 듯 한데요. 영화 오펀을 아직 보지 않으신 분이 계실 것 같아서 자세한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오펀



사실 오펀을 보면서 저게 가능한 일일까란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유사한 일이 발생하고 나니 오펀이 더 공포스럽게 느껴지는군요.

이번 경주여고생 김은비 실종 사건을 두고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저도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중호적을 만들어서 생활한 것은 분명  현행 주민등록법 위반입니다.

 





아무튼 좀 더 본질적은 부분으로 들어가서 21세 이씨는 그동안 4살이나 어린척을 하며 고아들이 먹어야 할 간신과 쌀을 먹으며 여고생 행세를 했습니다. 

그것으로 부족했는지 자신을 돌봐준 보육원과 사회를 뒤로하고 부모의 곁으로 돌아갔습니다.
2년 후면 아동복지법에 따라 퇴소되게 되어 있는데 양심이 있었다면 2년은 보육시설에서 여고생 행세를 더해야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하지만 이씨는 아무말도 없이 4년 전에 했던 것 처럼 가출을 했고 '경주여고생 실종사건'을 탄생시켰죠.

정말 이씨가 17세였다면 철없는 행동으로 치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씨는 21세 성인입니다.
자신의 행동이 어떤 파장을 불러 올 지 충분이 예상할 수 있고 책임져야 하는 성인입니다.
 
이씨의 엄청난 이중생활 때문에 경주의 사회복지 예산은 낭비되었고 SBS를 비롯한 수많은 방송사의 전파가 낭비 되었습니다.

경찰력도 낭비 되었고 국가 예산도 낭비 되었겠죠.

그런데 이씨의 부모님은 딸의 장래를 위해 신원 노출을 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하네요. 이씨가 정말 17세라면 몰라도 21세입니다. 부모님이 걱정하는 이씨의 장래는 이미 스스로가 망쳐놓은 건 아닐까요?

은비양의 실종 사건이 빨리 해결되길 진심으로 바랬는데... 참 허무하네요.

경주여고생 실종사건이 경주처녀 이중생활 사건으로 끝나버리다니.........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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