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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조추첨 결과, 우리는 해볼만한 조편성, 북한은 죽음의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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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아프리카에사 개최되는 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조추첨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요하네스버그에서 개막전 경기를 치를 수 있기를 바랬지만 개막전의 영광은 멕시코에게 돌아갔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A조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남아공이 아프리카 팀들 중에서는 약팀에 속한다고들 하지만 남아공은 개최국입니다. 개최국이 16강에 탈락한 경우는 없습니다. 심지어 일본도 16강에 진출했었으니까 말 다했죠.

B조에 속한 대한민국은 6월 10일 토요일 그리스와 첫 경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수비 축구를 구사하는 그리스의 스타일을 볼 때, 그리스는 이번 대회에서 3무로 짐을 쌀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첫경기에 모든 것을 올인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를 잡지 못한다면 조별 예선 탈락 가능성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그리스의 수비지향적 플레이 때문입니다.

문제는 B조의 모든팀이 아르헨티나와는 비기려고 할테고 피파랭킹 최하위팀인 한국은 잡고 가야 한다는 생각을 할 것 같다는건데요. 이점을 역으로 이용해 공격위주의 축구를 구사한다면 의외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비 축구를 구사하는 팀으로 피파 랭킹도 12위죠. 나이지리아는 최근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대한민국 축구가 아프리카의 반박자 빠른 축구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점을 고려한다면 아르헨티나전 만큼이나 어려운 상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B조 중에서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3팀 중 가장 유리한 팀은 그리스 입니다.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우리와의 경기에서도 승리하게 되면 마지막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해줄 수도 있기 때문이죠. 결국 우리는 무조건 그리스를 잡아야 합니다. 그리스를 잡아야 남은 나이지리아 전에서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전을 잡지 못하면 두번째 경기인 아르헨티나전에서 16강 탈락이 확정될 수 있습니다. 
최소한 비겨야 1무 1패의 상황에서 나이지리아와의 마지막 경기를 통해 16강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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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는 실점을 최소화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르헨티나가 전승을 한다고 가정할 때, 두팀이 1승1무1패를 기록할 수 있는데, 만약 1승1무1패를 기록한 두 팀이 무승부를 기록한다면 골득실을 따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위 표를 보를 예로 들면 나이지리아와 대한민국이 1승1무1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차에서 나이지리아가 앞서 16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결국 우리가 속한 B조는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지더라도 최소실점 해야 하고, 첫경기를 잡는다는 가정 하에서는 두마지막 경기인 나이지리아와 비기는 작전을 구사해야 할 것이니다.

그렇게되면 아래 표처럼 1승1무1패를 기록하고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됩니다.


아르헨티나가 전승을 해주고 한국이 아르헨티나에게 2실점 이상 허용하지 않는다면 나머지 두팀을 상대로 1승1무만 기록해도 16강에 올라갈 수 있을 것입니다.

첫경기가 중요한 이유는 그리스만 잡으면 그리스가 2번째 경기에서 나이지리아와 무승부를 거둔다면다면 아래 표처럼 우리는 그야말로 손안대고 코를 풀 수도 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2무 1패로 승점 2점, 그리스는 1무 2패로 승점 1점이 되죠. 

그리스가 나이지리아를 잡더라도 그리스는 1승2패가 되고, 나이지리아는 1무 2패가 됩니다. 


첫경기를 잡으면 두번째 경기인 아르헨티나 전에서 수비위주의 경기만 해도 되기 때문에 공격자원을 쉬게 해주고 수비형 미드필더만 출전시키는 기형적인 전술을 가동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경기인 나이지리아전도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칠 수도 있겠죠? 

월드컵은 단기 토너먼트입니다. 체력이 떨어지는 순간 탈락이죠. 이런 점을 고려할 때 그리스전만 잡는다면 한국은 16강을 너머 8강까지도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북한 대표팀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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