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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박지성, 챔피언스리를 통해 실기시험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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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새벽(26일 04시45분)에 펼쳐지는 터키의 강호 베식타스 JK와의 2009~2010  챔피언스리그 32강 5차전에 박지성 선수가 선발출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의 출격을 전격 예고했는데요. 이번 경기가 박지성 선수에게는 수능의 실기시험과도 같은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CHELSEA V MANCHESER UNITED
                                   <제기 차기 하듯 재기할 박지성의 모습>

16강 진출이 확정된 맨유 입장에서는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과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박지성이 이번 베식타스와의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다고 당장 리그 경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번 출전은 말그대로 실기시험입니다. 실기 시험에서 만점을 받더라도 필기시험과 구술 또는 논술이 남아 있는 법! 앞으로 박지성 선수가 지난 시즌들 처럼 맨유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 받기 위해서는 최소한 오베르탕보다는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오베르탕이 보르도에서 보여줬던 플레이가 살아나기 전에 박지성이 뭔가를 보여줘야 합니다. 뭘 보여줘야 할까요? 바로 골입니다.

Football - Wigan Athletic v Fulham Barclays Premier League
                              <위건 시절 포스가 살아나고 있는 루이스 발렌시아>

최악의 시나리오는 발렌시아의 백업요원이 되는건데, 발렌시아의 플레이를 보면 전반보다 후반에 더 생생한 것 같죠? 어떻게 해서라도 박지성 선수가 왼쪽 윙 자리를 차지하길 바랍니다.

스쿼드 로테이션을 사랑하는 퍼거슨 감독체제 하에선 충분히 박지성 선수의 입지가 예전처럼 회복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일 실기시험 잘 보길 바래요. 

발렌시아가 위건 시절 포스가 살아난다고 하더라도 박지성이 PSV아인트호벤시절 포스가 살아난다면 곧바로 베스트 11에 올라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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