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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속 풍경

폭설이 내린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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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와 오늘 한라산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한라산에 폭설이 내렸다는 소식을 듣고 제주도행 비행기 티켓을 예약했습니다. 
비록 당일치기지만 아름다운 눈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언제나 제주도 당일치기 여행은 즐겁습니다. 

제주도의 아침 하늘

 
아침일찍 1100도로의 통행제한이 풀릴 것을 예상하고 첫비행기로 제주행을 감행한 덕분에 제주의 아침을 하늘에서 내려다 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도의 모습을 내려다 보고 싶으신 분들은 비행기의 좌측 좌석에 앉으시면 됩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렌트카를 인수해 눈이 가장 많이 내렸다는 윗세오름으로 향했습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을 밟는다는 건 언제나 짜릿합니다. 팥만 올리면 밀크빙수가 될 것 같지 않나요?


눈이 조금만 더 왔으면 하루방은 운명을 달리 했겠죠? 눈이 턱밑까지 차 올랐군요.

그런데 하루방보다 훨씬 작은 고양이는 눈 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역시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 다는 속담처럼 고양이 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1100도로를 이용했습니다.


대부분의 차들이 우회도를 이용해서인지 1100도로에 차들이 없더라구요. 잠시 갓길에 차를 주차해두고 눈싸움을 했는데, 지나가는 차도 없고 나름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상 제주도 당일치기 여행 후기였구요. 제주도 당일치기를 계획하시는 분들에겐 아침 첫비행기를 추천합니다. 마지막 비행기로 돌아오면 보통의 1박2일 만큼이나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어요.

제주도는 여름 뿐만 아니라 겨울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제주도 당일치기 추천 일정표(맛집, 코스) 등을 올려뒀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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