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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은퇴 시사 테베즈, 루저 발언에 우울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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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선수에게 폭죽 테러를 했던 테베즈가 맨시티로 둥지를 옮긴 후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는 것 같습니다. 

쌩뚱맞게 무슨 우울증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멘탈이 강한 선수라고해도 타국에서 오랜 시간 동안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우울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에 자신의 능력은 5라고 생각하는데 경기장에서는 3밖에 보여주지 못하고 경기가 끝난 후 언론의 평가는 2로 나오면 좌절감이 커지죠.

이러한 이유로 프로 운동선수들 중에는 우울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브라질의 판타스틱4를 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아드리아누도 우을증에 시달리고 있고 독일의 축구선수 다이슬러도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테베즈, 아드리아누, 다이슬러는 모두 유소년시절부터 축구천재로 평가 받았던 초기만계형이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이들은 어린시절부터 주위의 관심을 독차지 했고 언제나 자신이 세계 최고라고 생각했죠. 이러한 관심과 자신감은 동시에 세계 최고여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게 하는 원인이 되고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면서 점점 우울증이 심화되게 됩니다.

MANCHESTER CITY V GLASGOW CELTIC

최근에는 독일의 수문장 엔케 선수가 달려오는 기차에 투신해 자살을 했습니다. 국가대표 골키퍼의 자살에 많은 축구팬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엔케의 자살 원인도 우울증으로 추정됩니다. 비록 축구가 아닌 딸의 죽음이라는 다른 요인으로 우울증에 시달렸지만 우울증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테베즈는 지난 올드트라포드에서 펼쳐진 맨유와의 경기에서 맨유 홈팬들의 엄청난 야유에 시달렸는데, 그때 큰 충격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조기에 심리치료와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보살핌이 없다면 좋은 축구 선수 하나를 잃게 될지도 모릅니다. 더욱이 테베즈는 루저녀의 분류법에 의하면 루저 중에 루저 쌍루저입니다. 테베즈가 루저 동영상을 유튜브에서 보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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