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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베를린 쇼케이스 현장, 자체발광 스타들의 패션과 굴욕

 

류승완 감독의 액션 대작 베를린 쇼케이스 현장에 다녀왔다. 베를린은 충무로 대세! 살아 있는 배우 하정우, 한 겨울에도 히트텍 하나만 입고 다닌다는 뜨거운 남자 류승범, 이름이 하나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전지현 그리고 오늘 쇼케이스에 참석하지 않은 한석규를 한 영화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엄청난 영화다.  또 주로 작은 작품을 만들었던 류승완 감독의 첫 번째 블럭버스터라는 점에서 관심이 가는 영화이기도 하다. 물론 나의 관심사는 오로지 하나. '전지현은 어떻게 생겼을까?'였다.

 

 

저렇게 생겼구나!!!!

 

옆에 앉은 여자들이 오징어처럼 보였다.

 

 

아무튼 기대작인 만큼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쇼케이스 현장을 찾았다. 저녁 쇼케이스는 오전 제작보고회보다 반응이 뜨거웠다. 하정우와 전지현의 의상도 바뀌었다. 의외로 패셔니스타 류승범이 오전에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나타났다.

 

 

이제 패셔니스타라는 수식어를 반납해야 하나? 혼자 오전 의상을 입고 나온 모습을 보니 히트텍 하나만 입는다는 말이 진심처럼 느껴졌다. 

 

 

그래도 정말 멋지지 아니한가? 예수님 스타일의 헤어와 수염이 저렇게 잘 어울리는 남자가 또 있을까 싶다. 한편 전지현은 오전에 이어 저녁에도 아우터를 입지 않고 걸치고 나왔다. 역시 유행에 민감한, 아니 선도하는 전지현!!!

 

 

블랙 페도라까지 동원해 올블랙 차도녀 스타일을 선보인 전지현. 하지만 전지현은 아무리 어두운 색의 옷을 입어도 빛이 났다. 그런데 오전에 이슈가 된 검색어 <전지현 종아리 근육>을 의식한 듯(?) 롱부츠로 종아리를 가려버려 그녀의 환상적인 각선미를 눈 앞에서 볼 수 있을 거라 기대한 팬들은 실망했을 지도 모를 것 같다.

 

 

하정우는 오전에 썼던 선그라스의 알을 빼고 나타났다. 그리고 선그라스 대신 스카프와 브라운 색상의 슈즈로 포인트를 줬다. 그런데 스카프가 우리 엄마꺼랑 비슷해도 너무 비슷하다.

 

 

마지막으로 가장 귀여운 포즈를 보여준 류승완 감독. 류승범의 형답게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의 재킷으로 멋을 부렸다.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스니커즈를 신고 나온 류승완 감독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깔창도 깔지 않고 스니커즈를 신고 나온 류승완 감독은 잠시후 단체 사진을 찍는 순간 "내가 미쳤지"라고 후회를 했을 것 같다.

 

 

하대갈 하정우와 롱다리 전지현 사이에 서야 했기 때문이다. 이날 류승완 감독은 "앞으로 포토타임도 의자에 앉아서 하면 좋겠다"고 해 좌중을 웃음짓게 했다.

 

 

하지만 그냥 의자 말고 류승완 감독이 앉아도 다리가 닿는 낮은 의자에 앉아서 포토타임을 해야 할 거 같다. 그렇지 않으면 포토타임 끝나고 의자에서 뛰어 내려야하는 불상사가 발생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하정우가 류승완 감독을 자기 옆으로 안내한 이유는 소두 전지현 옆에 서있는게 부담스러웠기 때문은 아니었을까란 음모론을 제기해볼법도 하다.

 

 

오늘 베를린 쇼케이스 현장에는 하정우의 팬들이 하대갈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며 그를 응원했는데, 하정우는 팬들이 자신을 하대갈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하정우도 하대갈이라는 별명을 좋아한다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그래도 소두협 회장 전지현 옆에 서는 건 부담스러웠을 거다.

 

 

결국 류승완 감독은 전지현 옆에 섰고,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 전지현은 류승완 감독을 내려다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혹시'앉아 있을 때는 몰랐는데, 어디가 짧은거지?'라고 생각한 건 아니겠지...

 

 

이날 영화 베를린의 쇼케이스는 1시간 20분 가량 진행되었다. 1시간 20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세 남자의 입담은 엄청났다. 곧 그들의 입담을 동영상으로 공개할 계획이니 맛있는 블로그를 이웃으로 추가할까??? 

 

관련 글 : 전지현과의 거리 1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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