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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리뷰

[레이 터보 시승기] 실연비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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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포스팅한 레이 터보의 실내외 인테리어와 승차감편에 이어 오늘은 카파1.0 터보 엔진이 장착된 레이 터보의 실제 연비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번 실연비 포스팅은 고속도로 주행구간이 없었기 때문에 도심+자유로 일부구간의 복합연비를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기존 계획은 서울↔망상오토캠핑장 구간을 왕복하는 거였는데, 영동지방에 내린 폭설 때문에 불가피하게 서울 도심과 헤이리 왕복 등의 짧은 구간을 일반 주행하는 것으로 시승구간을 변경했습니다.

 

 

시승을 위해 기아자동차 대리점에서 인도한 레이 터보 차량은 총 주행거리가 10km에 불과한 완전 새차였습니다. 비닐부터 제거하고 본격적인 시승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경제운전시 연비부터 체크해봤습니다.

 

 

58km 도심 구간을 경제운전한 결과 레이 터보의 평균 연비는 13.8km/ℓ가 나왔습니다. 13.8km/ℓ면 기존 레이 모델의 공인연비보다 높은 수치군요.

 

 

하지만 레이 TCI는 터보 모델인 만큼 남은 구간은 경제운전을 지양하고 터보 엔진의 퍼포먼스를 느껴보기 위해 ECO모드를 해제한 상태로 주행을 해봤습니다.

 

 

풀악셀이 난무하는 연비 측정을 위해 주유부터 했습니다. 휘발유 10.33ℓ 주유하자 연료 게이지가 급상승하고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평균 연비 트립은 리셋되었습니다. 이왕 평균연비 트립이 리셋된 거 다시 한 번 집까지는 에코 모드를 해제한 상태로 경제운전을 해봤습니다.

 

 

에코 모드를 해제한 후 주유소에서 지하 주차장까지 8.57km를 경제운전한 결과 놀랍게도 평균 연비는 15km/ℓ가 나왔습니다. 에코 모드를 해제한 상태에서 연비가 더 잘 나오다니... 역시 연비는 교통 상황과 같은 외부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나 봅니다. 늦은 시간(23:04)이라 정체구간이 전혀 없었거든요.

 

 

하지만 정체구간이 있는 시간 도심 주행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10.33ℓ의 연료를 모두 소모하는 동안 주행한 총 거리는 124km였으니 평균 연비를 계산하면 11~12km/ℓ대였습니다.

 

 

마지막으로 5리터를 더 주유한 후 자유로+공항대로 39km 구간을 다이내믹하게 주행해봤습니다. 역시 교통상황이 좋은 도로를 주행했더니 수 차례의 풀악셀에도 불구하고 평균 연비가 13.2km/ℓ가 나오더군요.

 

 

터보 엔진을 장착했지만 CVT 무단변속기를 채택해 연비효율은 오히려 높아진 레이 TCI. 도심 위주의 주행에서 12km대의 연비를 보여준 만큼 앞으로 레이 터보의 흥행 돌풍이 예상됩니다.

 

관련 글 : http://kraze.tistory.com/2381 (레이 터보 시승기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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