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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독일언론 신아람 비난, 관광객 네오나치즘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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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보다 더 무서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대다수의 언론이 세상에서 가장 긴 1초 오심을 두고 '최악의 오심'이라고 평하고 있지만 독일 언론과 올림픽 개최국 영국의 대표 언론 BBC는 자신들의 메달과 판정을 정당화하기 위해 신아람 선수와 코치를 비난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독일 언론의 비정상적인 평가에 대해 독일인들이 비판을 하고 있다는 건데, 네오나치즘에 빠진 자들은 신아람을 비난하는 독일 언론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나치즘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는 사실이다.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인터넷판은 “비정상적이고 드라마틱한 일이 벌어졌다. 신아람이 판정에 항의하기 위해 긴 시간동안 피스트에 올라 막았고, 결승전을 방해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양심이 살아 있는 독일인들은 "경기가 공정하지 못했다(Das Spiel war nicht fair)", "서글픈 상황이다(Traurige Situation )"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네오나치즘에 빠진 독일인은 "규정은 명백했다(Das Reglement ist eindeutig)"며 "정식으로 항의할 기회도 줬고, 한국의 신아람은 결과에 승복하고 피스트를 최대한 빨리 떠났어야 한다"며 막장 댓글을 달기도 했다.

 

심판의 판정이 옳았다는 식의 기사가 나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역겨운 올림픽이다", "왜 항상 아시아가 오심의 피해자일까?", "최소한 심판은 경기 결과에 배팅하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유투브를 통해 동영상을 보니 억울한게 당연하다. 왜 제소하지 않았지?", "하이데만의 저 당당한 모습은 역겹군", "이거 코미디지?"라는 반응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언론이 독일 국민의 생각을 바꾸려고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 독일은 네오나치즘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나라인 만큼 정부차원에서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인터넷판>의 막장 보도에 대해 유감을 표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만약 이런 보도를 알고도 그냥 방치한다면 스위스의 모르가넬라처럼 네오나치즘에 빠진 스킨해드족들이 한국 관광객 또는 유학생들에게 피해를 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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