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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리뷰

신형 파사트, 중대형차 시장 흔들 폭스바겐 플래그십 세단

 

'201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폭스바겐의 야심작 신형 파사트를 공개한 폭스바겐 코리아가 오는 9월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독일에서 처음 신형 파사트 바리안트를 보고 "저게 정말 파사트야?"라고 했을 정도로 신형 파사트는 6세의 모습을 완전히 벗어 던진 풀 체인지 모델입니다. 

 

▲ 독일에서 만난 신형 파사트 바리안트

 

6세대 파사트 2.0 TDI는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었다는 평이 많았는데, 7세대 파사트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신형 파사트의 예상 출고 가격은 라인업에 따라 3,000만원 중후반부터 4,000만원 초반대로 점쳐지고 있는데,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파사트 2.0 TDI의 가격이 4530만원이니까 신형 파사트 2.0 TDI의 가격이 예상대로 출시된다면 최대 500만원 이상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로운 모델을 출시핟 때마가 큰 폭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과 비교되는 행보군요. 

 

특히 BMW, BENZ 등 경쟁 수입차와 기격 비교를 하자면 BMW와 BENZ의 C 세그먼트인 BMW 1시리즈와 BENZ의 B클래스 보다 낮은 가격입니다.

 

▲ 신형 파사트의 날카로운 선에 옷이 찢어진(?) 레이싱 모델

 

C 세그먼트 가격으로 D 세그먼트를 구입할 수 있게 되었으니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분명 희소식일 겁니다. 혹시 옵션이 C세그먼트 수준으로 나오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부산 모터쇼에서 만난 신형 파사트는 외관부터 편의장치까지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해드램프와 그릴을 일렬 배치해 넓적하고 땅에 붙어 있는 듯한 효과를 주는 폭스바겐의 패밀리룩이 7세대 파사트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실제 전폭보다 더 넓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유럽산 파사트의 전장은 4,769mm로 중형 세단 치고는 길이가 길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커 보이죠?  한국에 들어오는 파사트는 미국 공장에서 만든 몸집이 훨씬 큰 제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트렁크를 열어봤더니,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트렁크가 깊숙했습니다.

 

 

파사트의 트렁크 공간은 놀랍게도 529리터였습니다. 쏘나타'(464리터)와 K5(436리터)의 트렁크 공간과 비교해 보면 파사트의 트렁크가 얼마나 깊고 높은 지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트렁크 공간이 넓으면 아무래도 후방 시야 확보가 어렵다고들 하는데, 다행히 신형 파사트는 후방 시야 확보가 괜찮은 수준이었습니다.

 

 

실내도 굉장히 넓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뒷 좌석이 마음에 들었는데, 천장이 높아서 장시간 이동을 해도 피로감이 덜할 것 같더군요. 혹시 천장에 머리가 닿는다면 앉은키가 대략 난감한 경우일 거에요.

 

 

운전석에 앉아봤더니 시트도 가죽의 질감이 좋고, 밀착감도 좋았습니다. 시트의 포지션도 1~3까지 세팅할 수 있습니다.

 

 

센터페시아에서 기어박스까지의 라인은 어떻게 보면 참 올드해 보이는 디자인이었습니다. 아날로그 시계는 멋지지만 우드그레인도 젊은 취향은 아니죠? 카본 그레인으로 다이 하는 젊은 분들이 많을 거 같습니다. 기어노브 옆 버튼이 깨끗한 걸 보면 아마 이 모델은 3천만원대 모델인가 봅니다. 최고급형 모델에는 파킹 어시스트, 오토 홀드, 전자식 풋브레이크 기능이 추가될 수도 있겠네요. 만약 펑션 버튼에 모두 불이 들어온다면 폭스바겐의 플래그쉽 세단인 페이톤이 부럽지 않겠죠?

 

 

콘솔 박스 속에는 아이폰 단자가 숨어 있었습니다. 평소 즐겨 듣는 음악을 파사트의 편안한 시트에 앉아 애인과 함께 즐길 수 있겠군요.

 

 

편의 장치로는 크루즈 기능, 버튼형 시동장치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나올 것 같고. 안전 장치로는 6에어백, 긴급 반응 시스템 등이 기본으로 장착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그 외의 편의 장치들은 어느정도까지 적용이 될 지 모르겠지만 4천만원 초반 최고급 트림에는 적용 가능한 편의 장치들이 대부분 적용되고, 3천만원대 트림은 이번 부산 모터쇼에 출품한 모델 정도로 편의장치가 적용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스마트키가 적용되는 모델의 경우에는 트렁크가 자동으로 열리는

 

개인적으로는 리어스포일러도 선택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유럽처럼 국내에서도 43만원 정도에 리어스포일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 젊은 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리어스포일러가 장착된 파사트는 리어가 확실히 살더라구요.

 

140마력의 힘과 6단 DSG의 부드러운 변속력이 합쳐져 체검 파워는 훨씬 더 강력한 파사트. 그럼에도 연비는 디젤 기준 리터당 17km~18km 수준(고속도로에서는 평균 연비를 20km 아래로 떨어뜨리기가 쉽지 않은 고효율 엔진)이니 2012~2013년 수입차 시장에서 신형 파사트가 절대 강자로 부상하지 않을까요?

 

이상 2012 부산 국제모토쇼 출품작 중 기대되는 자동차!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플래그쉽 모델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 것 같은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소식이었습니다.

 

본 글은 폭스바겐 코리아의 취재 지원을 받고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