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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항 입구에는 언제나처럼 새우튀김을 손에 든 관광객들이 넘쳐났습니다. 무한도전이 다녀간 이후로 새우튀김은 더 잘팔린다고 하더군요.
무한도전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포장마차 거리와 호객행위가 판을 치는 횟집 거리를 지나면 나름 저렴한 가격에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난전이 나옵니다.
난전에는 속초시장을 비판하는 플래카드가 붙어 있었어요. 2004년부터 시작된 공사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으니 저런 플래카드가 붙어도 속초시는 할 말이 없을 거 같네요.
아무튼 저는 오징어를 싸게 구입하기 위해 난전에 갔으니까 오징어나 싸게 구입해야 겠지요. 보통 작은 오징어 3마리 1만원, 큰 오징어 1마리 만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징어를 조금만 먹어보고 싶어서 "오징어 5천원치만 주세요"라고 했습니다. 다들 5천원치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덕주 쌍둥이네라는 난전에서 작은 오징어 2마리를 6천원에 팔아주셔서 <오징어 먹을 만큼만 구입하기 미션>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오징어를 5천원치만 살 수는 없었지만 오징어를 음식물 쓰레기로 만드는 일은 없게 되어 기분이 좋더군요. 저처럼 오징어를 조금만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덕주 쌍둥이네로 가면 되겠죠?
저 정도면 두 명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죠? 오징어를 1만원치 사서 2명이 먹다보면 배가 불러서 남기게 되는데, 6천원치만 사서 먹었더니 양도 딱 적당하고 좋았어요.
이번 여행의 숙소인 한화리조트 쏘라노에 도착해 대포항에서 구입한 박달대게를 찌는 동안 오징어를 먹으며 허기를 달랬습니다. 대포항의 대게 시세와 저렴한 난전 정보도 곧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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