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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안철수 사회환원 소식에 안철수연구소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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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원장이 자신이 보유한 안철수연구소 주식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하자 안철수연구소의 주가가 14.99% 상승했다. 따라서 그가 환원하게 될 금액은 1500억원대에서 14.99% 증가하게 될 전망이다. 통큰 기부만큼이나 하루사이 증가액도 통이 크다. 무려 224억원이 증가한 셈.

안철수 원장이 주식의 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하자 수구꼴통들은 대선출마를 위한 수작이라고 그의 높은 뜻을 폄훼하고 있다. 그들의 수장들이 주로 하는 짓이 그러했기에 안철수 교수도 그렇게 보이나 보다.

안철수 원장이 청년콘서트2,0에서 청춘들에게 가장 자주 강조한 이야기가 "사회에 대한 환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의 사회환원은 오래전부터 계획한 것을 실천에 옮긴 것일 뿐! 결코 대선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해석해선 안될 거다. 


개인적으로 안철수 원장이 사회환원 타이밍을 오늘로 잡은 이유는, 안철수 연구소의 주가가 지난 10월 24일 10만원을 찍은 이후 55,500원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9만원대에 진입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가능하면 많은 액수를 사회에 환원하고 싶은 마음에 사회환원 고점을 9만원 정도로 설정해둔 게 아니었을까.
 
어떻게 해서라도 자기 자식에게 많은 량의 주식을 물려주려고 법 악용 전문 변호사들을 고용해 변칙상속을 하는 모기업과는 차원이 다른 안철수 원장의 주식 활용법은 이 사회지도층의 탈을 쓴 껍데기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나아가 어차피 상속세로 나갈 돈을 사회에 환원하는 꼼수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

안철수 원장의 차원이 다른 통큰 사회환원은 사회지도층의 탈을 쓴 껍데기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구성원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는 사회환원을 "사회적 책임을 실천에 옮긴 것 뿐"이라며 사회환원을 사회적 책임으로 규정했다. 사회적 책임은 사회지도층만이 지는 게 아니라는 말처럼 들린다. 즉 돈이 많고 적음을 떠나 사회 환원은 사회 구성원이라면 누구나에게 주어지는 책임이며, 그러한 책임을 다했을 때 건전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사회적 책임은 뒷전이고 자기 가족만 책임지려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경종을 울린 그의 통큰 환원에 박수를 보내며, 안철수 연구소 주식 매수를 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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