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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신지호 폭탄주논란, 100분토론서 취권 쓰려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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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라당 선대위 대변인 신지호의원이 100분 토론에서 취권을 쓰려했으나, 음주부작용을 일으켜 구설수에 오르고 말았다. 언론에 따르면 신지호 의원은 '100분토론' 출연을 앞두고 술을 마시지 말라는 주변의 만류에도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를 마셨다고 한다. 술을 함께 마신 상대는 국회출입기자라고 한다. 신지호 의원은 "나는 술을 마시면 말을 더 잘한다, 3시간 정도 쉬면 된다"고 말하며 약 8~10잔 폭탄주(소주+맥주)를 마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언론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신지호 의원은 <100분 토론>을 말싸움이나 하는 프로그램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더욱이 선대위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토론회에 참석하기 전에 폭탄주를 마시다니, 국민을 무시했다고 밖에 볼 수 없을 것 같다.

신지호 의원은 이날 방송 중 박원순 후보 대변인인 송호창 변호사가 ㄷ자로 휘어진 서울 양화대교 사진을 제시하며 "대체 이게 다리라고 할 수 있냐"고 묻자 "그게 다리가 아니고 뭐냐"고 응수하는가 하면 "편법이나 뒷돈을 줬다는 근거가 있냐"는 반박에 "그럼 자기 형을 지인으로 부르냐"는 이상한 답변을 내놓기도 해 질타를 받았다.

논란이 일자 신지호 의원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실수할 정도로 마시지는 않았다"고 주장하며 민주당 측의 주장을 "비열한 행위"라고 반박했다고 한다.

이번 논란은 하루 아침에 일어난 일은 아닌 것 같다. 국회회기 100일 동안만이라도 국회 입구에서 음주단속을 시행해 음주예결로 인한 국민 피해증대를 방지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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