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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맛집] 닭강정 3~4인분이 1만5천원, 속초시장 명물 만석 닭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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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의 메카 속초. 그곳에 가면 꼭 맛봐야 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닭강정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대게나 홍게가 잡히지 않고 물고기가 귀한 여름 시즌에는 여행의 허기를 달래줄 간식으로 닭강정만한 게 없는데요. 속초에 닭강정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은 닭강정의 원조 '만석 닭강정'입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에 들어서면 육류코너, 수산물코너, 건어물코너, 의류코너 등 취급품목에 따라 특화된 골목이 형성되어 있는데, 만석 닭강정은 닭, 반건조어물 등을 판매하는 닭전골목 끝자락에 있습니다.

 


재래시장에 있는 작은 가게지만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만석 닭강정뿐만 아니라 속초관광시장의 모든 가게가 주차장을 완비하고 있는데, 비결은 바로 공동주차장 시스템입니다. 시장에서 5천원 이상만 구매하면 '대형주차장'이라는 시장 공동주차시설을 1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거든요. 1시간을 초과할 경우 10분당 200원의 주차료만 부담하면 됩니다. 참고로 주변 유료주차장의 주차료는 시간당 2천원입니다.

 

 

주차장에서 만석 닭강정까지는 가벼운 걸음으로 10분 정도 걸립니다. 만석 닭강정의 모습은 항상 위 사진처럼 긴 줄이 형성되어 있는데, 특이한 점은 현금줄과 카드줄이 따로 있다는 거죠. 그런데 더 신기한 건, 현금줄이 더 길다는 겁니다. 아마도 현금 구매자를 우대해주지 않을까란 기대심리 때문인 것 같은데, 직원분의 말에 의하면 카드 손님을 차별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단지 손님을 조금이라도 덜 기다리게 하기 위해 줄을 나눈 거라고 합니다.


가게 안에는 20개가 넘는 튀김 솥이 있었는데, 그 많은 튀김 솥들이 모두 풀가동 되고 있었습니다. 기름의 상태를 살짝 훔쳐봤더니 의외로 맑았습니다. 물론 카놀라유같은 고급유는 아니겠지만 웬만한 패스트푸드 튀김기 속 기름보다 훨씬 깨끗해 보였습니다.


바삭하게 튀긴 닭을 양념에 버무리기만하면 만석표 닭강정이 완성됩니다.

 


그런데 그 양이 실로 엄청납니다.


5분 정도 줄을 서서 구입한 만석 닭강정을 숙소인 한화리조트 쏘라노로 가져와서 성인 2명이 먹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고도 반을 남겼습니다. 도시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양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속초 시장에 가면 만석 닭강정의 박스를 하나씩 들고 있는 사람들을 어디서나 만나볼 수 있나 봅니다. 위 사진은 만석 닭강정에서 주차장 방향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남포동 호떡 앞인데, 이곳은 주말이면 20~30분 정도 기다려야 하는 속초여행의 인기 코스 중 하나입니다. 남포동 호떡 리뷰도 곧 올릴 예정이니까 강원도 여행을 계획중이신 분들은 구독 버튼을 눌러주세요^^

위치 : 속초수산관광시장 내 142호
가격 : 15,000원 (성인 3~4인이 먹기에 적당한 양)
대기 시간 : 5분 내외
주변 맛집 : 88생선구이(가격 1인 12,000원으로 인상), 남포동 호떡(20분 이상 서서 기다려야 함)
주차 : 가능(대형 주차장 이용. 주차장 이정표만 따라가면 됨)
블로거 맛점 : 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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