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스니커즈 구매 후기, "면세점에 없네"

구찌 스니커즈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제품은 <227988 FU4M0 1000>입니다. 마음에 드는 것만 줄창 애용하는 편이라 정말 마음에 드는 제품은 단종되는 것을 대비해 두 개씩 사두기도 하는데, 이 제품도 그 중에 하나 입니다.
 

 
비오는 날 구입했더니 쇼핑백에 우비를 입혀주더군요.

바로 이 제품입니다. 블랙 스니커즈 중에서는 정말 최고의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표면은 크리스탈 코팅이 돼 있어서 웬만해서는 스크레치도 나지 않고, 관리하기도 편합니다.

하지만 지면과 닿은 부분은 쉽게 마모되는 고무 재질이라 조심해서 걸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A/S도 안되는 부위라서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디젤 포이악과도 잘어울리고, 스팟 슬림 등과 매치하기에도 좋은 아이템입니다. 대신 부츠컷에는 잘 어울리지 않는 아이템입니다.

저렴하게 구입해보려고 한국 면세점과 유럽의 여러 아울렛을 방문해봤지만 역시 면세점과 아울렛에는 없더군요. 위 사진은 디자이너 아울렛 '루르몬트'점에 있는 구찌 매장의 모습인데, 규모는 굉장히 크지만 실속은 없었습니다. 결국 저는 신세계 백화점에서 구입했습니다. 

영수증에는 인터넷 최저 가격보다 6만원 비싼 49만5천원이라고 적혀있지만, 쇼핑적립금(3만원)과 상품권 행사(3만원) 덕분에 실제로는 인터넷 최저가인 43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착용감이 좋고, 이물질이 거의 묻지 않고, 이물질이 묻더라도 물티슈로 슥슥 닦아만 주면 되기 때문에 관리하기가 정말 편합니다. 다만 아랫부분의 재질이 잘 마모된다는 점과 비 오는 날 흰 양말을 신으면 흰 양말의 발가락 부분이 검게 변한다는 건 아쉬운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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