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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평화'의 베이시스트로 데뷔한 송홍섭 음악감독이 '나는 가수다’에 출연중인 한 가수에 대해 독설을 퍼부었다. 송홍섭은 "모모 가수는 진짜로 잘하지 못하는데, 사람들이 찬사만 늘어놓아 이상하게 보인다"라고 해 논란이 예상된다.
만약 송홍섭이 "사람들은 찬사를 늘어놓는데, 내개 볼 때는 잘하지 못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면 음악을 하는 사람의 평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모모 가수의 노래실력에 대해 "진짜로 못한다"고 정의를 내린 후 "칭찬하는 사람들이 이상다하다"라며 대중의 반응까지 비판한 것은 교만함이 불러온 독단과 아집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송홍섭의 이러한 발언은 경쟁 프로그램을 견제함과 동시에 톱밴드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함이었을 거다. 하지만 그는 경쟁 프로그램인 '나가수'를 평가절하기 위해 소비자인 '대중'을 공격하는 누를 범했다. 그리고 그의 논리대로라면 음악적 지식이 부족한 대중들은 '톱밴드'의 음악에 대해서도 그와는 다르게 평가할 것이다.
송홍섭은 음악을 듣는 것에 특별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여기서 지식이란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 습득되는 지적 산물을 의미한다. 그러나 음악을 듣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예지, 즉 선천적인 능력만으로도 가능하다. 만약 음악을 예지가 아닌 지식으로 들어야 했다면 대중가요라는 장르 자체가 탄생하지도 못했을 것이고, 설령 탄생했다고 하더라도 존속되지는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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