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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2012년 지구멸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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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노스트라다무스의 지구종말 예언이 1999년 7월이 아니라 2012년 12월 21일이라는 다큐멘터리가 방영된 이후 또다시 지구멸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런데 이번 지구멸망은 예전의 지구종말론과는 조금 다른식으로 지구멸망에 접근하고 있다. 단순히 언제 지구가 멸망한다더라가 아닌 왜 멸망하는지 구체적인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1. 마야력

마야력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마야력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은하가 일직선이 되는 날 태양의 흑점이 지구의 자기장에 악영향을 미쳐 지구의 자기장을 파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때 형성된 강력한 태양풍이 지구를 덮치면 인공위성을 비롯한 지구의 모든 전자 기기 및 전자 시스템은 마비가 되거나 파괴될 가능성이 있다. 전자 기기와 시스템이 모두 마비되면 지구에는 대혼란이 올 것이다. 또한 지구에 엄청난 열이 발생하거나 방사능에 오염될 수 있다. 그리고 자기장의 교란으로 기상이변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태양흑점 폭발의 이상 징후는 이미 포착되었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미국 해양대기청(NOAA) 우주환경센터는 오는 2012년 슈퍼 태양폭풍이 지구를 강타할 수 있다는 경고를 했다. 어떻게 수천년전 현재의 과학기술로도 쉽게 예측하기 힘든 것을 정확하게 예측했을까?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마야인들이 외계인과 접촉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기도 한다.


2.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서는 2012년을 지구멸망의 해라고 정확하게 말하고 있다. 놀랍게도 노스트라다무스 역시 태양과 은하계의 중심이 만나는 날, 즉 마야인들이 말한 은하가 일직선이 되는 날을 지구멸망의 날이라고 예언했다.

특이한 점은 이 예언이 노스트라다무스의 일반적인 예언과 달리 그림만으로 표시되어 있다는 건데, 아마도 예언가인 그도 지구의 멸망을 예언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는 일인지 알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사과나무 한 그루를 심겠다고 했지만,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는 것을 안다면 사과나무를 심을 자가 있을까? 아니 10년 뒤에 지구가 멸망한다고 해도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3. 노르웨이 '현대판 노아의 방주'

노르웨이에는 현대판 노아의 방주 스발바 국제 종자 저장소가 있다. 이 곳에는 환경재해나 핵전쟁으로 인한 지구 최후의 날에대비, 씨앗 450만점이 보관된 국제종자은행인 셈이다. 한국산 재래종과 육성종의 벼, 보리, 콩, 채소, 원예작물 등 1만3000점도 맡겨져 있다. 지구 최후의 날을 대비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외에도 세계 각국에서는 현대판 노아의 방주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홍콩의 거부 3형제가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를 제작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현대판 노아의 방주를 제작하는가하면 캐나다 플로렌스빌에서는 한 목사가 300피트 길이의 방주를 만들었고 그린피스도 2007년 환경오염으로 인한 재앙을 경고하기 위해 터키 아라라트 산에 방주를 만들기도 했다. 미국에도 핵전쟁 등을 피하기 위한 지하 세계를 건설 중이라는 소문이 있다.


4. 대책은 없나?

특이한 것은 2012년 지구멸망설들은 2012년 지구가 폭발한다거나 신적인 존재가 나타나 휴거를 한다는 등의 과거 사이비 종교가 부르짓던 종말론과는 다르다.
과학적으로 2012년 지구에는 대혼란이 발생할 수 있고, 혼란 속에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게 될 것이란 어찌보면 더 섬뜩한 내용을 담고 있다.

분명한 것은 2012년에는 은하계가 일직선상에 놓여진다는 사실, 평균 이상의 태양폭풍이 지구에 어떤식으로라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사실, 자기장이 매우 불안정해질 것이란 사실이다.

그렇다고 너무 안일한 삶을 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2012년까지는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 그리고 2012년 예언의 그날이 오기 전에 휴가와 월차를 내서 최대한 안전한 곳으로 들어가 1주일 정도를 푹 쉬면서 마야인들과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틀렸기를 기도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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