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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이태원 맛집] 세계 3대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술탄 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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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 가면 배가 고프지 않아도 가끔 들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케밥집인데요. 오늘 소개할 이태원 케밥집은 술탄 케밥입니다.   


술탄 케밥은 이태원의 도깨비 시장 초입에 위치한 작은 도네르 케밥 전문점입니다. 이곳에 가면 이슬람인들 특유의 다정함과 유쾌함을 느낄 수 있어서 터키 여행의 추억을 떠오르게 해주는 곳이죠.


터키 현지인이 케밥을 만들고 주문을 받는다고 해서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이분들 한국어 실력은 이다도시 이상이니까요. 이스켄데르, 라이스 등의 메인 메뉴와 레와니, 세켈파레 등 숨겨진 사이드 메뉴가 있기는 하지만 이곳에서 판매되는 음식은 99.9%가 도네르 케밥입니다. 도네르 케밥의 종류는 딱 두 종류! 양고기 케밥과 닭고기 케밥 밖에 없으니까 주문에 전혀 어려움이 없을거에요.


물론 케밥의 동반자 코카콜라를 주문하는 것도 잊어선 안됩니다. 터키인들은 자신들의 요리를 프랑스,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3대 요리 중에 하나라고 자부한다고 합니다. 그 중심에 케밥이 있느니 케밥은 꼭 먹어봐야할 요리 중에 하나임에 틀림 없습니다.  


케밥에는 화덕에서 구은 쿠유 케밥, 한국의 꼬치와 거의 흡사한 시시케밥, 도네르 케밥에 요구르트와 토마토 소스를 첨가한 이슈켄데르(Ishkender) 케밥 등이 있습니다. 이들 케밥은 국내에서도 어느정도 대중화에 성공한 케밥이죠. 오늘 소개할 케밥도 그 중 하나인 도네르 케밥인데요. 도네르 케밥은  높이 쌓아 돌리면서 불에 구은 고기를 칼로 얇게 썰어 채소와 함께 빵 사이에 끼워서 먹는 터키의 대표 음식입니다. 


들어가는 재료가 고기, 채소, 소스 밖에 없으니까 재료를 싸는 랩(또띠아)도 도네르 케밥의 맛을 결정 짓는 주요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모양새는 맥도날드의 스냅랙 같기도 하고, 멕시코 전통 음식인타코 같기도 하죠? 사실 맛도 비슷합니다. 이들 음식의 공통점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건데, 유목생활 중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다 보니 케밥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하니 패스트 푸드의 원조가 아닐까란 생각도 드네요. 


한국에서의 지루한 일상을 탈출하고 싶다면 가까운 이태원으로 나가보세요. 그곳에 가면 다양한 문화 속에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이상 터키 여행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이태원 맛집 '술탄 케밥 하우스'와 '도네르 케밥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제 글이 여러분의 데이트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이 유용했다면 손가락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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