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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나를 깜짝 놀라게 했던 귀여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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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버거킹에서 만난 저 녀석의 정체는 뭘까요?
고양이는 아니고, 강아지도 아니고..

도대체

"누구냐 넌?"



녀석의 정체는 토끼였습니다.


토끼는 깡충깡충 뛰어 다니는 줄 알았는데, 위 사진처럼 슬금슬금 기어다니더군요.


더이상 갈 곳이 없자 저렇게 귀엽게 드러누워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애완용 토끼는 귀여운 외모 때문에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형 마트에선 토끼, 토끼장, 토끼밥 등을 팔며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하죠.

그런데 문제는 모든 반려동물이 그렇듯이 책임감 없이 호기심에 키우게 되면 유기동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건데요. 토끼의 경우 번식력은 엄청나지만 불행중 다행으로 암수가 도심에서 만날 확률도 낮고 길고양이들이 워낙 많다보니 유기된 토끼의 번식이 사회문제로는 발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 차에 치어 죽은 토끼를 본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유기된 토끼가 거리를 방황하다 변을 당한 것 같은데,  인간의 이기심이 불러온 비극이 아닐까란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애완용 토끼는 5년에서 길게는 10년까지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의 수명과 비슷하니 정말 책임감이 필요한 동물인거죠. 최소 5년은 토끼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 자신이 없다면, 귀엽고 싸다고해서 무작정 토끼를 '구입'하는 일이 없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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