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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로마 한인민박 로마벨라하우스 후기, 또 가고 싶은 맛집 같은 곳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를 타고 테르미니역에 도착했다. 테르미니역에서 숙소까지 거리는 도보로 5분이었지만 테르미니역은 워낙 소매치기로 악명 높은 곳이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 무장 군인이 테르미니역을 순찰하고 있다. 그런데 나흘 동안 이곳에서 지내보니 테르미니역은 소문처럼 위험한 곳이 아니었다. 경찰도 많고, 군인도 많아 둘째 날 부터는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도 테르미니역을 돌아다녔지만 아무런 위협도 느끼지 못했다. 피렌체만큼은 아니지만 파리보다는 훨씬 안심하고 돌아다닐 수 있는 수준이라 생각해도 무방할 것 같다. 우리 부부가 나흘 동안 머무른 한인민박 로마벨라하우스는 테르미니역 26번 출구로 나와 건널목만 건너면 되는 초역세권이라 정말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특히 레오.. 더보기
로마 한인민박 정말 어렵게 예약, 위생, 위치, 안전 따져 결정 2018년 1월, 로마 항공권을 예약할 때만 하더라도 이번 여행 준비, 특히 숙소 선택이 이렇게 어려울 줄은 생각지 못했다. 항공권을 예약하고 며칠 후 인사발령이 나 새로운 부서(일이 많기로 유명한 기획부서)로 둥지를 옮겼고,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느라 여행 준비를 할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지역과 달리 로마는 숙소를 정하는 게 정말 어려웠다. 처음에는 호텔을 알아봤다. 호텔스닷컴, 호텔스컴바인 등 평소 이용하는 호텔 예약 플랫폼을 샅샅이 뒤졌다. 뒤지면 뒤질수록 로마 호텔의 문제점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왔다. 호텔 가성비는 역대 유럽 여행지 중 가장 낮았다. 가격대가 적당하면 우리나라 모텔보다 못했고, 컨디션이 적당하면 우리나라 5성급 호텔보다 비쌌다. 가격과 컨디션이 좋다 싶으면 접근성이 .. 더보기
로마 여행 준비, 저가 항공권 구입! 남은 건 한인민박 찾기 콜로세움, 트레비 분수, 판테온, 나보나 광장, 베네치아 광징, 스페인 광장, 산탄젤로 성당, 포로 로마노,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등 도시 전체가 유적지인 로마는 꼭 한 번은 가봐야 하는 여행지 중 하나다. 하지만 소매치기, 테러, 강도, 불결한 호텔 등 부정적인 면도 많아 여행이 꺼려지는 곳이기도 하다. 나도 로마의 유적지는 좋지만 불안한 치안과 만족스럽지 못한 숙소 컨디션 때문에 매번 로마행을 망설이다 저렴하게 나온 항공권에 혹해 로마행을 결심하게 됐다. 여행의 시작은 항공권 구입부터다. 이번에 내가 선택한 항공사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수화물 사고로 악명 높은 에어차이나다. 가격이 아주 저렴하게 나왔기 때문이다. 로마 ↔ 서울 1인 왕복 627,800원 6월 2일 김포-로마, 6월 8일 로마-김포.. 더보기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한식당, 소울을 담은 서울 푸드 다양한 인종이 더불어 사는 프랑크푸르트의 중심 프랑크푸르트 반 홉(중앙역).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주변에는 다양한 국가의 식당이 많은데, 그중에는 한식당도 있다. 오늘 소개할 프랑크푸르트 한식당은 비빔밥과 각종 분식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서울 푸드다(Seoul Food). Seoul의 O 속에 e가 들어 있으니 서울의 소울을 담은 음식점이 되고 싶은 식당이라는 뜻일까? 아무튼, 프랑크푸르트 한복판에서 한글을 보니 반갑다. 매장은 협소하다. 점심시간이 되자 가게는 금세 한식을 즐기기 위해 달려온 금융맨들로 가득찼다. 비빔밥 얼마만이냐...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런치 스페셜도 판다. 런치는 우리나라처럼 오후 4~5시까지가 아닌 2시까지다. 우리 일행은 김밥, 불고기 덮밥, 비빕밥을 먹었는데 약간 부족한 .. 더보기
룩셈부르크 여행, 가성비 좋은 맛집 치치스(ChiChi's) 탐방 룩셈부르크 또는 뤽상부르라고 하는 도시국가는 유럽 여행 중에 당일치기 일정으로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부자 나라답게 주변국에 비해 높은 물가를 자랑하지만,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물가가 그리 비싸다는 느낌은 받지는 않는다. 하지만 주차요금은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비싸다. 유럽 어디를 가도 주차요금은 세금만큼이나 피할 수 없는 부담이다. 그래도 잘 찾아보면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있기 마련. 6 Rue Pierre d'Aspelt 공터에 차를 두고 뤽상부르 투어를 시작했다. △ 양들의 행진 분수대 Hämmelsmarsch △ 그랜드 두칼 궁전 3명 이상 모이면 음악을 즐긴다는 룩셈부르크 국민성을 반영한 조형물 '양들의 분수대'도 보고, 룩셈부르크 궁전에서 기념촬영도 하고, 난공.. 더보기
드레스덴 길거리 음식, 이건 꼭 먹어야해 내가 좋하는 독일 도시 중 하나인 드레스덴은 유럽여행을 계획하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영미 연합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30만 이상의 시민이 사망한 비운의 도시 드레스덴. 드레스덴 시민 2명 중 1명은 폭격으로 생을 마감한 지옥과 같은 곳이었다. 거리 곳곳에는 폭격의 흔적이 남아있다. △ 드레스덴 성모 교회 앞, 대형 파편이 관광객의 발을 멈추게 한다. 비극의 역사를 거리에 그대로 남겨, 전쟁의 아픔이 7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살아남아 후세에 경각심을 심어주고 있는 도시, 드레스덴. 이곳에서 꼭 먹어야 하는 길거리 간식은 무엇일까? 드레스덴 성모 교회를 지나 엘베 강변으로 가다 보면 줄을 선 사람들을 발견하게 될 텐데, 그 줄에 합류하면 오늘 소개할 드레스덴 명물 길거리 간신을.. 더보기
프랑크푸르트 라마다 호텔 후기, 시티투어 하기 좋아 오늘 소개할 호텔은 프랑크푸르트 라마도 호텔이다. 프랑크푸르트 출장 기간 동안 이용한 호텔 3곳 중에서 만족도가 높은 호텔이라 블로그에 소개해보려고 한다.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 호텔은 프랑크푸르트 도심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도심 호텔이다. 해외여행 중수라면 이곳은 주차요금이 비쌀 것이란 사실을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텐데, 그렇다. 주차 요금도 비싸지만 주차 공간이 협소해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이 호텔은 비추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을 걸어서 다닐 수 있고, 프랑크푸르트 도심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객이라면 이곳을 추천한다. 객실은 그렇게 넓지 않다. 하지만 통유리에 펼쳐진 도심 뷰가 운치있다. 침대에 누워 프랑프푸르트 거리를 감상할 수 있다. 침구류.. 더보기
유럽 포켓와이파이 불편한 점, 좋은 점 해외여행을 떠날 때면 꼭 이용하고 있는 포켓와이파이. 포켓와이파이 요금은 하루에 7천원 정도다. 해외로밍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WiFi를 이용할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포켓와이파이를 이용하고 있다. 포켓와이파이를 이용하려면 여행 2~4일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성수기에는 1주일 정도 여유를 두고 예약을 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기는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등 출국 공항 수화물 보관소에서 간단한 본인확인 후 찾을 수 있다. 아마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유심이냐 포켓와이파이냐를 두고 고민을 하고 있을 것 같다. 일주일 이상 혼자 여행을 떠난다면 유심을 추천한다. 일주일 이내, 동행이 있다면 포켓와이파이가 경제적일 수 있다. 다만 일 데이터 사용량 제한이 있어 데이터 이용을 많이 하는 편이라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