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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해외여행 금단현상 해소해줄 통의동 맛집 라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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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포기하고 살아온 지 1년이 훌쩍 지났다. 코로나 19 확산 초기만 하더라도 올해 봄엔 해외여행을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1년 넘게 대유행이 이어져오면서 해외여행 계획은 사실상 접게 됐다. 대신 국내 여행 속에서 이국적인 음식과 장소를 찾으며 아쉬움을 달래 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늘 소개할 '가스트로통'과 '라 스위스'는 그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공간이다.

 

스위스 레스토랑을 그대로 옮겨온 것 같은 가스트로통은 재료 본연의 맛에 집중할 수 있는 고전적인 스위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가스트로통 입구를 지키는 강아지 두 마리 중 한 마리.
가스트로통 초입

가스트로통 초입에 들어서면 마치 스위스로 여행을 온 것만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건물 외관뿐만 아니라 꽃장식과 소품에서 스위스 레스토랑의 향기가 느껴졌다.

 

가스트로통의 홀
가스트로통 주방과 지붕

실외만큼은 아니지만 실내의 천장과 주방 풍경, 그리고 훌륭한 홀 서빙이 스위스 레스토랑에 온 것 같은 기분을 유지시켜 줬다.

 

라 스위스 외관

그리고 오늘 소개할 라 스위스. 가스트로통 바로 옆에 있는 라 스위스는 스위스 가정식을 즐길 수 있는 비스트로다. 

 

스위스 산장을 컨셉으로 한 라 스위스에서는 베른 지방 농가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베른과 취리히 인근 농가에서 가정식 요리를 즐겨본 경험이 있어서 이곳의 요리가 매우 궁금했는데, 진짜 예전에 맛봤던 스위스 농가의 가정식과 그 맛이 흡사했다. 

 

베른 시장 풍경
베른 시장의 싱싱한 식재료

우리가 맛본 요리는 라 스위스 대표 메뉴인 '취리히 스타일의 버섯 크림소스 송아지 안심 뢰스티'와 '가지-토마토 치즈 그라탕'이다. 

 

식전빵

식전빵은 어땠냐고?

 

독일, 스위스 느낌의 식전빵이라 맛을 기대하면 안 된다.

 

하지만

 

취리히 스타일의 버섯 크림소스 송아지 안심 뢰스티는 훌륭했다. 정말 스위스 가정식 요리를 먹고 있는 느낌이었다. 알고 보니 이곳의 셰프가 스위스 출신으로 30여 년 동안 세계 각국의 특급호텔에서 일했다고 하니, 스위스 가정식 요리를 먹고 있는 느낌은 '느낌이 아니라 진짜'였던 것.

 

송아지 안심답게 정말 부드러운 육질과

 

스위스에서 밥처럼 먹었던 뢰스티에

 

우리 부부는 행복했던 스위스 여행을 다시 떠올릴 수 있었다.  

 

뢰스티를 좋아한다면

 

취리히 스타일의 버섯 크림소스 송아지 안심 뢰스티 추천한다!

 

다음은 가지-토마토 치즈 그라탕이다.

 

이 요리는 말 그대로,가지, 토마토, 치즈가 얼마나 잘 어울리는 식재료인지 확인할 수 있는 요리다. 그리고 취리히 스타일의 버섯 크림소스 송아지 안심 뢰스티와 너무 잘 어울리는 요리이기 때문에, 둘이서 데이트를 할 계획이라면 이 조합을 추천한다.

 

오늘 소개한 라 스위스는 해외여행을 갈 수 없는 요즘, 금단현상을 조금이라도 해소해줄 수 있는 공간인 것 같다. 어서 코로나 19가 종식해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여행으로 풀 수 있길 바라본다. 

 

주차: 가능(무료, 주차 공간 넓어 난이도 낮음)

맛점: 4.5점/5점 만점

추천 메뉴: 취리히 스타일의 버섯 크림소스 송아지 안심 뢰스티, 가지-토마토 치즈 그라탕

예산: 2인 기준 5만 원 내외

찾아가기: 박광일 참치 지나서 첫 번째 골목으로 우회전

디저트: 서촌 스코프 등 인근 1km 이내 디저트 카페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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