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요리에 재능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다면 오늘 소개할 이색 맛집에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부천역 인근에 있는 셀프누들이라는 곳은 라면을 마음껏 끓여 먹을 수 있는 라면 뷔페다. 라면 뷔페? 장르부터 이색적이다.
라면이라는 저렴한 음식을 주제로하고 있지만
실내 인테리어는 캐주얼한 이탈리안 레스토랑보다 깔끔했다.
라면 뷔페라고 라면만 있는 건 아니다.
라면의 친구 김말이, 떡볶이 등도 맛볼 수 있다.
자! 그럼 라면은 어떻게 끓이는 걸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라면을 선택하는 거다.
30여 종류의 라면에 짜파게티, 비빔면도 있기 때문에 라면을 선택하는 게 쉽지 않았다.
라면을 선택하면 라면에 넣을 재료를 접시에 담아야 한다. 해산물, 햄, 채소, 육류 등 다양한 재료가 준비되어 있는데 재료 코너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고 해서 카메라에 담아올 수 없었다. 블로그에 올리려고 하는데 안 되냐고 양해를 구했지만 대답은 "No!"였다.
아무튼 라면과 재료를 선택했으면 육수도 선택해야 한다.
육수는 사골육수와 닭육수가 있는데 나는 사골육수를 선택했다.
자리에는 2구 버너가 있어서 2가지 라면을 동시에 끓여 먹을 수 있다.
사골육수가 끓으면.....
가져온 재료를 넣고 나만의 라면국물을 만들면 된다.
처음에는 육류와 해산물을 함께 넣어봤고,
두 번째 라면에는 게, 버섯, 홍합, 새우를 넣고 끓여봤다.
집에서 만들어 먹기는 어려운 라면이다.
이 집이 맛집이 될 수 있을까?
그건 순전히 손님의 몫이다.
내가 만든 라면은 역시 맛있었다. 맛도 맛이지만 소꿉놀이라는 하는 기분으로 라면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가격은 2인 13,800원이었는데 오그랑장사(이익을 남기지 못하고 밑지는 장사)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추천 메뉴 : 평범한 라면 + 해산물 듬뿍 라면
비추 메뉴 : 햄의 맛이 수준 이하....
주변 맛집 : 유리 즉석 떡볶이 (경기도 맛집 카테고리 참고)
위치 : 아래 지도 버튼 클릭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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