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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로텐부르크 관광 2편,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주차장을 만나다



중세시대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로텐부르크에 가면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주차장을 만나 볼 수 있다. 13~4세기에 지어진 마구간을 주차장으로 용도 변경을 했으니, 이보다 오래된 주차 시설은 아마 없을 것이다.


로텐부르크는 독일 남동부 바이에른주 타우버강(江)의 계곡에 자리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슈타우펜왕조 때 지은 성곽 내에 자리 잡은 이곳은 중세시대의 모습이 잘 보존된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중세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로텐부르크 성곽을 찾는다고 하는데, 특히 일본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관광지라고 한다. 보통 이곳과 디즈니랜드 성의 모델인 노이슈반슈타인성을 찾는다고 한다.


이곳이 일본 여성들에게 유독 인기가 좋은 이유는 365일 크리스마스인 케테 볼파르트 (KATHE WOHLFAHRT) 등 아기자기안 소품 샵이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건물들 사이사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럼 로텐부르크 구석구석을 사진으로 감상해 보자.














놀랍게도 사진에 등장하는 주택들은 대부분 14~15세기에 지어진 건물인데, 아직까지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고려말부터 조선초에 완공된 집에 지금까지 사람이 살고 있다니. 재개발 공화국 대한민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참고로 마르크트 광장 중앙에 있는 위 건물은 1374년 고려 우왕이 왕위에 오를 때 완공된 건물이다.


먹을 거리(맛집)는 그리 많지 않지만 <슈니발렌의 마을>답게 슈네발렌이 참 맛있다. 슈네발렌 중에서도 오리지널이 역시 가장 맛있었고, 슈니발렌의 가격은 대부분 1.20유로~1.50유로였다. 빵을 좋아한다면 10개 정도 사도 후회하지 않을 거다.


주차는 성곽 주변에 해도 되고, 내부에 해도 되지만 평일은 물론 주말도 유료다. 다만 평일 아침 이른 시간에는 주차 단속 요원이 활동을 하지 않았다.


로텐부르크 성곽 내에는 호텔이 정말 많다. 위 호텔은 조선 명종 때에 완공된 건물인데, 호텔로 개조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호텔이 중세시대에 지어진 건물들이니 어떤 호텔을 이용하든 중세의 멋을 느끼기에 충분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