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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푸스부르크에 있는 아우토슈타트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이 탔던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를 만났습니다. 아우토슈타트는 자동차 애호가들의 디즈니랜드라고 해도 과언일 아닐 정도로 자동차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입니다.
1950년에 출시된 이 깜찍한 녀석은 6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공도를 달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독일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마이크로 버스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버스는 아우토슈타트의 쇼핑센터에서도 인기가 좋았습니다. 저도 하나 구입할까 했는데 노란색 마이크로버스에 스크래치가 많이 나 있어서 패스!
아우토슈타트 내에 있는 자동차 박물관에 갔더니 1966년에 생산된 마이크로버스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 모델의 특징은 루프 사이드에 창이 있다는 건데요. 어쩌면 이것이 선루프의 원조가 아닐까란 생각도 듭니다.
1966년 독일 사람들은 실내에서 하늘을 볼 수 있는 작은 창문이 달린 마이크로버스가 참으로 신기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마이크로버스는 해드레스트(목받이)가 없어서 경미한 사고에도 치명적인 목부상을 입었던 차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무한도전에 등장한 마이크로버스는 외관상 1964년식으로 추정됩니다.
무한도전에 나온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를 비롯해 엄청나게 많은 자동차를 구경한 후 구자철 선수가 활약중인 폭스바겐 아레나로 향했습니다. 폭스바겐 아레나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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