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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그루폰 공짜빵 백지화, 그럼에도 서버는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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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폰 코리아가 오늘 자정에 공짜빵 50개를 제공하겠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자정을 두 시간여 남겨두도 해당 이벤트를 백지화함으로 인해 환호는 분노로 바뀌었는데요. 그루폰 측은 이벤트가 사전에 알려짐으로 인해 제휴사와의 협상 실패했다며 백지화의 이유를 설명했지만 네티즌들의 분노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공짜빵을 받기 위해 미리 회원가입을 했던 회원들의 무더기 회원탈퇴가 예상되는 가운데,  아직까지 그루푼의 공짜빵 제공 백지화 소식을 접하지 못한 네티즌들이 자정을 전후로 그루폰에 몰리면서 해당 싸이트는 마비된 상태입니다.

▲ 자정부터 네티즌들에게 빵을 주겠다던 그루폰은 빵대신 불편을 줬습니다.


요즘 자칭 소셜 커퍼스 2인자들은 파격적인 이벤트로 회원모집에 혈안입니다. 위메프는 최고 10억의 상금을 내걸었고, 패밀리씨이오는 훼미리마트 3,000원 이용권을 1,000원에 판매하면서 해당 상품을 구입한 신규회원에게 2,000원을 지급하는 등 소셜 커머스 후발 주자들의 회원 유치 경쟁은 마치 치킨런 게임을 연상케 하고 있습니다.

12시 41분 현재까지도 그루폰은 접속불가입니다. 만약 이벤트카 백지화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실망감이 굉장히 클 것 같은데, 후폭풍을 막기 위해서 그루폰은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 현재 진행중인 소셜 커머스 회원 모집 이벤트

아마도 3,000원 이상의 포인트를 모두 지급하는 방법을 내놓지 않을까란 생각이 드는데, 엄청난 손실일 수도 있지만 그 정도 스케일의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국내시장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는 만큼 충분히 실현 가능한 카드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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