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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박효주 한 달에 두 번 성관계 하는 여자? 김새롬 또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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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정하는 여자의 선정성이 도를 지나치고 있다. 얼마전엔 VJ미라가 양미라에게 "남자들이 많이 만진 몸"이라는 발언으로 '동선간의 성희롱'이 무엇인지 보여주더니 이번에는 바닥녀 캐릭터의 김새롬이 박효주를 "의외로 무식할 것 같다"며 "출입국 카드에 성별(sex)을 묻는 란에 '한 달에 두 번  한다고 적을 것 같다"는 막말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미 수차례 물의를 일으켰던 '순위 정하는 여자'가 이번에도 무리수를 던지며 관심을 불러 일으키려 하는 걸 보니, 방송통신위원회가 만만하긴 만만한 가 보다. 

비록 해당 프로그램의 주시청자가 성인이라고는 하지만 19금 프로그램도 아닐 뿐더러, 대낮에도 재방송을 하는 케이블 방송의 프로그램인 점을 감안하면 청소년에게 유익한 방송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대중이 불쾌감을 느낄 발언은 하지 않아야 하지 않을까?

시집도 안간 여성에게 "한 달에 한 두 번 성관계를 한다"는 식으로 희롱하는 행위는 남녀노소를 떠나 비상식적이고 비도덕적인 발언이 아닐 수 없다.

김새롬이 순정녀에서 아무리 돈에 환장한 듯한 저질 캐릭터를 맡고 있다고는 하지만 매번 '선'을 넘는 그녀의 발언은 엄중한 심판이 뒤따라야 할 것 같다. 

물론막 방송에서 막말을 거침없이 쏟아 내는 김새롬을 좋아하는 팬들도 많다. 하지만 그런 방송을 하고 싶다면 인터넷 유료 성인 프로그램에 나가서 아무런 제한 없이 마음껏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순정녀가 무슨 김구라 황봉알의 시사대담 처럼 매니아층이 찾아가서 듣는 방송도 아니고 '박효주를 일순간에 한 달에 두 번 성관계하는 여자로 만들어 버린 김새롬'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불행중 다행으로 박효주가 김새롬의 발언에 대해 "그렇게 인신공격적 발언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혹독한 예능 신고식을 치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지만 박효주가 성적수치심을 느꼈다거나 불쾌해 했다면 문제는 더욱 커졌을 거다. 그런데 과연 예능계에선 신인급인 박효주가 불쾌했다고 말할 수 있는 입장인지는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순위 정하는 여자를 보면 순위를 정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사람 병신 만드는 프로그램'같다. 그것이 비록 합의 하에 이뤄진 쇼라도 할지언정 사회에 끼치는 악영향은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중징계가 내려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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