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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해병 예비역 병장 이정 1박2일 멤버로 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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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이정이 국방의 의무를 무사히 마치고 사회에 복귀했습니다.
이정은 연예인(특히 가수) 답지 않게 현역(특히 해병대)입대하여 훈남 대열에 합류한 인물입니다. 입대 초기 지하철에서 해병대 스타일의 사모곡을 불러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복무 당시에도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나갔는데요. 그가 드디어 예비역 병장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군대 가기 싫어서 요도에 커피가루를 주입하는 등 자신의 몸에 칼질을 하는 인간들이 득실거리는 연예계에서 사상 처음으로 해병대에 자진 입대한 이정, 그가 얼마나 빨리 연예계에 복귀하는지 관심을 질 수 밖에 없는데요. 이정은 해병대 선배 연예인이자 양아버지인 김흥국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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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인성과 이정

개인적으로 이정 처럼 해병대의 혹독한 기초군사훈련을 우수하게 수료한 연예인이 1박2일에 합류해 숙영과 입수가 무엇인지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능은 웃기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야생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국민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의 멤버 중에 예비역 병장이 한 명도 없다는 건 바람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물론 정당한 사유로 병역을 면제 받았거나 공익근무를 한 건 병역의무를 다 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남자 7명이 모였는데 통상적인 방식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한 자가 단 한 명도 없다는 건 연예계가 얼마나 병역의무로부터 자유로운지 보여주는 것 같아서 유쾌하지 못한게 사실입니다. 

1박2일이 진정 국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고 싶다면, 멤버 쇄신을 통해 현역병장 비율을 끌어 올려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 차원에서 예비역 병장 이정이 새멤버로 1박2일에 합류하고 면제자 중 1명을 방출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가수 김태우처럼 수색대에서 나라를 지킨 연예인에겐 걸그룹 속에서 행복한 방송을 하도록 해주는 게 어쩌면 예우를 다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1박 2일에서도 "군대에서 제 포지션이 FW(최전방 공격수)였어요", "삽질은 이렇게 하는 거에요!"란 소리를 들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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