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나체산림욕장, 국내 유일 알몸 활보 가능한 곳

전남 장흥군에 나체산림욕장이 오픈합니다. 
8월말 정식 오픈 전까지는 무료로 개방된다고 하니, 여행 블로거들은 이번 기회에 한 번 정도 국내최초 나체산림욕장이 어떻게 조성되어 있는지 다녀와야 할 것 같은데요. 저도 장흥군이 어떤식으로 나체산림욕장을 준비했는지 한 번 다녀와봐야 겠어요.

'Vlvid 에코토피아'라는 이름으로 오픈하게 될 국내최초 나체산림욕장은 장흥군의 편백나무 산림욕장 우드랜드의 외곽 산책로를 이용해 문을 연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체산림욕장이 오픈한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 중에는 '강릉과 제주도의 누드비치 계획도 결국 백지화 되었는데, 나체산림욕이 오픈할 수 있겠냐"며 나체산림욕장 오픈 자체를 믿지 못하는 눈치인데요. 장흥군의 나체산림욕작은 이미 부지 매입부터 시설정비까지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하니까 오픈 사실은 믿어도 좋을 거 같습니다.

한편 왜 옷을 입지 않고 산림욕을 해야 하는거냐는 비판의 시선도 있는데,이에 대해 이명흠 장흥군수는 "산림 치유의 개념에서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자연 상태에서 산림욕과 명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나체산림욕의 도입취지를 설명했습다. 개인적으로 말기 암환자나 불치병에 걸리신 분들에겐 심리적인 면이 중요하게 작용하기에, 나체 산림욕이 일반적인 산림욕보다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단순한 성적 호기심 때문에 치료를 위해 방문한 분들을 방해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누드비치 때처럼 남탕이 되는 건 아니냐는 의견도 많았다.

▲ 혹은 위와 같은 사람만 오는 거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아무튼 장흥군의 누드마케팅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어떤식으로 전개될지 수많은 지자체와 레저산업업체들이 관심있게 지켜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