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썸네일형 리스트형 월드컵 분위기 망치는 SBS의 독점중계 드디어 월드컵이 개막했지만 나는 개막식을 보지 않았다. SBS가 싫어서다. 아니 SBS의 독점중계가 싫어서다. 1979년, 내가 태어난 후로 대한민국은 7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7번의 월드컵 중에 한 방송사가 월드컵 중계권을 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는 주로 MBC를 통해 월드컵을 시청했지만 해설자의 해설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채널을 돌려고본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채널을 돌릴 수가 없어서 어딘가에 갇힌 듯한 느낌을 받았다. SBS는 이런 문제를 대비해서 해설을 선택할 수 있는 음성다중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했지만 다른 국가(남아공VS멕시코)의 경기엔 음성다중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았다. 독점 중계료의 원천인 광고가 보고 싶지 않아서 잠깐 딴짓을 하다가 전반전 8분을 놓치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