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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해외여행 금단현상 해소해줄 통의동 맛집 라 스위스 해외여행을 포기하고 살아온 지 1년이 훌쩍 지났다. 코로나 19 확산 초기만 하더라도 올해 봄엔 해외여행을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1년 넘게 대유행이 이어져오면서 해외여행 계획은 사실상 접게 됐다. 대신 국내 여행 속에서 이국적인 음식과 장소를 찾으며 아쉬움을 달래 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늘 소개할 '가스트로통'과 '라 스위스'는 그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공간이다. 스위스 레스토랑을 그대로 옮겨온 것 같은 가스트로통은 재료 본연의 맛에 집중할 수 있는 고전적인 스위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가스트로통 초입에 들어서면 마치 스위스로 여행을 온 것만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건물 외관뿐만 아니라 꽃장식과 소품에서 스위스 레스토랑의 향기가 느껴졌다. 실외만큼은 아니지만 실내의 천장과 주방.. 더보기
스위스 산악지대에서 만난 BMW 전시차, '눈'길 사로잡아 산악 열차를 타고 인터라켄(스위스 관광 명소) 융프라우까지 올라가려다 고산병으로 고생한 신혼부부 이야기를 듣고 급 포기. 도로가 나 있는 곳들을 구석 구석 누볐다. 프랑크푸르트-파리-인터라켄으로 이어진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비엠이는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인터라켄 산악지대를 힘차게 등반했다. 자동차 여행의 매력은 역시 언제든지 멈출 수 있다는 것. 특히 차량 출입이 제한되는 지역이 많은 인터라켄 산골 마을에는 자동차가 많이 다니지 않아 언제든지 차에서 내려 자연을 즐길 수 있었다. 운전 중에 정겹게 달리는 산악열차를 볼 때마다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스위스 산골 마을의 동네 구멍 가게에서 탄산 음료 하나 사서 마시는 여유를 즐기다보면 그런 아쉬움은 금새 사라졌다. 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감동 그 자.. 더보기
[취리히] 슈퍼카에 대한 감흥을 사라지게 만드는 곳 지난 주말에 스위스의 금융 중심지 취리히 호수 주변에 다녀왔어요. 금융의 중심지라서 그런지 슈퍼카가 아반떼만큼 흔하게 목격되었습니다. 포르쉐의 2010년형 박스터가 지나갑니다. 곧이어 아우디의 R8이 지나가네요. 지난 달에 볼프스부르크의 아우토슈타트에서 만났던 바로 그 괴물과 스펙이 같은 R8 5.2 FSI를 거리에서 만나다니..ㅎㄷㄷ 고개를 돌리니 로터스의 엘리스를 닮은 TESLR사의 2010년형 로드스터가 주차되어 있더군요. 참고로 위 자동차는 놀랍게도 전기자동차입니다. 역시... 환경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위스... 코너를 돌자 6,000cc 12기통 510마력에 빛나는 에스턴마틴의 DBS가 우회전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어요. 한국에선 쉽게 볼 수 없는 희기모델을 만났는데 큰 감동이 없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