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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마약 연예인 A씨 누구인가? 가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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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해 받은 A씨

A 스타 주지훈이 포함된 마약 스캔들이 터진지 1개월도 지나지 않아 또다시 연예인이 포함된 마약범죄가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A씨가 루머의 주인공은 꽃남에 출연해 최고의 인기를 얻은 차세대 톱스타이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히 루머였을 뿐 사실과는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즉 A씨의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며 동명의 일반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여전히 A씨가 마약 사건에 연루된 것이 사실인 것 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 이런 루머가 유포되는 것은 언론의 책임이 크다.

그런 신문을 언론이라고 말하기도 싫지만 언론에서 검증도 하지 않고 모델 출신 꽃남 배우 A씨가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는 기사를 올린다면 네티즌들은 당연히 A씨가 마약 범죄와 관련되었을 것이라고 믿게 된다. 그 중에 일부는 신문 기사를 재해석해서 새로운 글을 창조할 것이고 그런 과정을 거쳐 찌라시 기사는 어느덧 놀랄만한 사실이 되는 것이다. 


가쉽을 즐기는 것은 자유다. 하지만 가쉽을 생성하는 자가 누구인지는 중요한 문제이다. 적어도 언론은 이번 사건처럼 허무맹랑한 가쉽은 생성하지 않았어야 한다.

물론 아직까지 A씨가 진짜 검찰 조사를 받았는지, 단순 루머인지 100% 장담은 못하지만 적어도 자신의 기사 때문에 전혀 사건과 무관한 사람이 피해를 볼 수 있는 추측성 이니셜 기사를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경찰과 검찰은 피의자 기소전에 피의사실을 공표함으로써  인권을 침해 해서는 안될 것이다.  
2. 언론의 실수(?)로 노출된 진짜 A씨

추측성 기사가 한 명의 억울한 피해자를 만든 반면, 무책임한 모자이크 처리로 마약혐의로 조사만 받았을 뿐, 마약을 했다는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의 A씨의 신분이 노출되었습니다. 그것도 공중파 방송 SBS가 그런 실수를 했습니다. 중여한 사실은 부실한 모자이크로 신분이 노출된 A씨 역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부실한 모자이크로 신분이 노출된 A씨도 이번 사건과 무관한 피해자일 수 있다는 거죠.

물론 국민의 알권리도 중요하지만 범죄사실이 확인 되고 정식 기소가 된 이후에 신분이 노출되는 것과 그 이전에 신분이 노출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을 알기 때문에 언론들도 처음에는 실명을 거론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SBS의 부실한 모자이크 처리로 인해 해당 연예인 A씨는 신분이 노출되고 말았습니다. 더욱이 SBS방송으로 인해 신분이 노출된 A씨가 진짜 A씨인지 여부도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이 문제는 A씨가 마약을 투여 했건 하지 않았건 여부와 상관 없이 방송관계자의 반성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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