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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을호비상? 갑호비상이 아니고 을호비상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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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호 비상은 최상위 비상령인 갑호의 다음 단계로 소속 경찰관의 절반이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해군 초계함이 북한의 공격에 의해 침몰하고 있다고 추정되는 상태가 겨우 을호비상이라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 경계근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해군장병들



최근 북한의 핵도발에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남측 초계함 침몰은 그야말로 전쟁의 서막을 알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긴박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철이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이건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건인데 갑호비상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요?

호들갑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김길태 검거전까지 갑호비상령을 내렸던 경찰이 104명의 해군장병이 탑승한 우리 초계함이 북한의 공격을 받고 침몰했을 수도 있다고 추정되는 현시점에서 을호비상을 발령하는 건 쉽게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또한 촛불집회 때에서 갑호비상이 내려졌었는데요.
촛불집회가 경찰과 정부가 보기엔 지금의 상황보다 더욱 불안한 상황이었나 봅니다.

물론 초계함의 침몰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단순한 정비결함에 의한 폭발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침몰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갑호비상 단계로 격상시켜야 한다는 겁니다. 북의 공격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기 전까지는 갑호비상을 유지하는 것이 옳지 않나 생각합니다.

갑호비상이건 을호비상이건 무엇보다 현재 104명의 승조원 중에 58명만 구조가 되었고 나머지 46명은 추운 바다 속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하는데, 안타까운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참고]
을호비상 다음으로 낮은 단계는 병호비상입니다. 병호비상은 기념일이나 휴일날 내려지는 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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