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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내 귀에 돼지, 래퍼 강호동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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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에서 강호동과 백지영이 부른 내 귀에 돼지, 순간 시청률은 50%를 육박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오늘 하루 내 귀에 돼지를 몇번이나 흥얼거리셨나요?

개인적으로 강호동의 내 귀에 돼지는 원곡을 넘어서는 페러디 곡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사실 강호동은 그동안 음반시장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준 바 있습니다.


강호동의 첫 앨범은 1995년 소나기로 큰 인기를 얻은 강호동이 동생 포동이와 듀오를 결성해 발매한 '호동과 포동'이라는 캐롤이었는데요. 당시 호동과 포동은 큰 사랑을 받았지만 10년이 지난 2005년에야 꼬매 소녀 채은양과 oh happy라는 캐롤로 돌아오게 됩니다. oh happy는 유재석 등 유명 연예인들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나름 선전하기는 했지만 강호동에게 전문가수라는 이미지는 선물하지 못합니다. 

강호동의 도전은 4년이 지난 2009년에 다시 시작됩니다. 1박2일의 멤버 MC몽의 엘범에 전격 참여하며 캐롤 전문 가수에서 힙합 가수로 전향을 시도하는데요. 1박 2일 방송 내내 '야생 시베~리안 호랑이~'라는 멘트를 날렸지만 이번에도 큰 사랑은 받지 못하고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 사진 출처 : KBS 1박2일 강호동 내 귀에 돼지 장면 캡쳐


그런데! 어제! 2010년 2월 21일 강호동은 자신의 가수 인생에 큰 획을 긋게 됩니다.
바로 내 귀에 돼지라는 엄청난 개사곡을 백지영과 함께 들고나와 시청률 30%에 육박하는 국민프로그램 1박2일에서 완창을 했고 국민들은 순간시청률 50%라는 경이로운 시청률로 강호동의 노력에 화답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시청자들이 래퍼 강호동을 재발견하게 되죠.

강호동의 내 귀에 돼지는 강호동이 얼마나 노력하는 방송인인지를 너무나도 잘 보여줬고 국민들을 그런 강호동에게 앞으로도 계속 더 큰 박수를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내 귀에 돼지로 인기 가수의 꿈을 이룬 강호동!
앞으로 더 재밌는 음악 많이 만들어 주기 바랍니다. 내 귀에 돼지 강호동 1박2일 내귀의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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