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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맛집

수요미식회 돼지국밥, 부산 할매국밥 수백 "좋아요"

 

수요미식회가 부산 맛집으로 소개한 '범일동 할매국밥'에 다녀왔다. 점심시간 직전에 도착한 덕분에 대기 없이 줄서서 먹는 맛집의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

음식 후기에 앞서 찾아가는 방법을 먼저 소개하겠다. 나처럼 타지에서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포털 지도만 보면 어떻게 가야할지 감이 잘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도에서는 철길을 통과하는 길을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타지 사람들은 좌천역에서 내려서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범일동 7번 출구를 이용하는 게 가장 최적 경로였다.

어렵게 찾은 식당에 들어섰더니 고기를 삶는 솥과 먹음직스러운 수육이 식도락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만 보면 그냥 솥에 돼지고기를 삶은 것 같은데, 신기하게도 이곳의 수육에서는 돼지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다.

저렇게 많은 수육이 오늘 점심 시간에 모두 나간다니 놀랍다.

그리고 저렴한 가격에 한 번 더 놀랐다. 역시 부산은 물가가 싸다. 서울에는 왜 이런 식당이 없을까? 매일 출근 도장 찍을 수 있는데, 아쉽다. 돼지국밥이 수육 백반이 7,000원밖에 하지 않는다. 쌍둥이 국밥 등 부산의 유명한 돼지국밥집 수백 가격은 다 7,000원인 것 같다. 반찬은 어떤 게 나올까?

부추

땡초, 마늘, 양파

그리고 김치가 반찬 전부다.

하지만 이 이상 무엇이 더 필요하랴.

이런 수육이 나오는데.....

이곳 수육 참 훌륭하다.돼지인데, 돼지 냄새가 나지 않는다. 돼지 냄새를 잡아야 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걸 가장 기본적으로 잘 지키는 곳이라 맛집인 곳. 범일동 할매국밥은 바로 그런 곳이었다.

국밥은 어땠을까? 부산에 가면 꼭 들르는 쌍둥이 국밥과는 다른 맑은 국물이라 살짝 당황했다. 고기도 거의 들어있지 않아 실망스러웠는데, 알고보니 수백용 국밥에는 고기를 넣지 않는다고 한다.  

부추를 넣고, 수육을 넣어 먹었다.

보통은 국밥에 다대기(다대기는 경상도 사투리로 다진 양념 또는 혼합양념을 뜻한다)를 넣어 먹는다고 하는데, 나는 맑은 국물의 맛이 재밌어서 다대기를 넣지 않았다. 대신 간장에 다대기를 풀어 수육을 찍어 먹었는데, 쌍둥이 국밥 양념장과 그 맛이 거의 유사했다.

이곳에 가면 꼭 수육을 맛보길 바란다.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깔끔한 맛과 입속에서 터지는 비계의 맛을 느껴보기 바란다.  

맛     점: 4.3/5.0 

가     격: 5.0/5.0

접 근 성: 3.0/5.0

친 절 도: 3.5/5.0

추천메뉴: 수육백반 

비      용: 2인 기준 15,000원 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