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코리아가 폴로를 출시했습니다. 3년 전에 폴로를 시승해보고 연비와 성능이 마음에 들어 폴로가 국내에 출시되기를 손꼽아 기다렸는데 드디어 국내 출시가 성사됐습니다. 독일에서 만났던 풀옵션 폴로는 아니지만 수입 소형차 시장의 확대를 가져올 것이기에 폴로의 국내 출시는 의미가 큽니다.
2011년 폴로 시승기 : http://kraze.tistory.com/2026
출시 계획이 발표되기 전만 하더라도 골프로도 충분히 재미를 보고 있는 폭스바겐이 굳이 폴로를 들여올 필요가 있겠냐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폴로와 골프가 생긴 것은 굉장히 비슷하지만 분명 타깃이 다른 차입니다.
R-라인이 출시되면서 폴로의 출시가격이 예상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골프와는 600만원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BMW1시리즈와 MINI처럼 판매간섭을 고민할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 출시를 앞둔 지난 일요일 폴로는 형님 골프와 함께 영암에 나타났습니다.
서킷을 주행한 것은 아니고^^ 주차장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폴로의 앞 모습만 놓고 보면 골프인지 폴로인지 구분이 잘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란히 주차된 폴로와 골프를 보니 누가 형이고 누가 동생인지 확실히 알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이처럼 외관은 물론이고 착석했을 때의 느낌부터 주행시 느낌까지 폴로와 골프는 완전히 다른 차입니다. 게다가 곧 출시될 7세대 골프인 더 뉴 골프가 출시된다면 비슷한 차라는 이미지도 사라질지 모릅니다.
▲ 7세대 골프의 난렵해진 전면부
▲ 자세를 낮춰 훨씬 민첩한 느낌을 주는 7세대 골프의 후면부
▲ 앞뒤 트임을 한 7세대 골프의 리어램프
블루모션이 적용된 골프보다 연비가 낮은 폴로 R-라인 대신 최강 연비를 자랑하는 폴로 블루모션이 수입되면 타깃은 더욱 확실하게 분류되겠죠. 아쉬운 점은 이번에 국내에 출시되는 폴로가 2009년에 출시된 5세대 폴로라는 건데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6세대 폴로의 출시가 빨라도 2015년 이후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국내에 폴로의 후속 모델이 정식으로 출시되려면 적어도 4년은 되야 한다는 말이겠죠. 아무튼 출시 전부터 목격되는 2000만원 중반대 독일차 폭스바겐 폴로는 앞으로 도로에서 아반떼처럼 쉽게 볼 수 있는 차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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