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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SBSsports 초유의 방송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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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부터 EPL중계를 MBC ESPN이 아닌 SBS SPORTS가 독점 중계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아쉬운 부분이죠.

MBC가 잘한 것은 없지만 그래도 SBS가 프랑스의 리그 앙과 EPL까지 독점 중계하면서 박주영 경기의 Live경기를 포기할 수 밖에 없게 되었고 이승엽 경기 중계권도 독점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스포츠 메니아들 입장에선 SBS의 EPL 독점 중계에 강한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팬들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 한국 스포츠의 스타일이죠. 결국 오늘부터 EPL은 SBS 스포츠 체널에서 중계가 시작되었고 시작하자마자 초유의 방송사고를 냈습니다.

바로 11시부터 조원희가 벤취를 지키는 위건과 아스톤빌라의 경기를 독점 생중계하겠다고 그렇게 광고를 하더니, 위건과 아스톤빌라의 경기가 아닌 블랙번과 맨시티의 경기를 중계하는 정말 있을 수 없는 방송사고를 쳤습니다.

캐스터와 해설자는 현지 사정으로 위건 아스톤 빌라의 경기 대신 블랙번과 맨시티의 경기를 중계하겠다는 짧은 멘트로 중계를 시작하더니 캐스터는 "맨시티 팬분들은 좋아하시겠는데요"라며 웃기까지 하더군요.

같은 시간 설기현 선수의 소속팀인 풀럼의 경기도 있고 이청룡선수의 소속팀인 볼튼의 경기도 있고, 출전 가능성이 높은 박주영선수의 AS모나코의 경기도 있는데 SBS SPORTS는 박지성 선수 친구 테베즈가 벤취를 지키는 맨시티와 블랙번의 경기를 독점 생중계하고 있네요.

SBS SPORTS의 홈페이지에는 엄청난 비판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많은 시청자분들이 차라리 박주영 선수가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AS모나코의 경기를 생중계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전반전이 끝난 지금까지 SBS SPORTS는 블랙번과 맨시티의 경기를 중계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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