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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소셜쇼핑/신촌 맛집] 맛집의 조건? 친절, 위생, 그리고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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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맛있는 음식점을 발견해도 비위생적이거나 불친절한 곳은 다시 찾지 않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친절과 위생은 맛집이 가져야할 필수 덕목이 아닐까? 그렇다면 오늘 다녀온 신촌의 종가집 찹쌀순대는 맛만 있으면 다시 찾을만한 맛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곳의 주방은 테이블에서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오픈 키친이었다. 덕분에 아주머니께서 설거지 및 식기류를 관리 하는 모습과 음식을 조리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홀도 굉장히 깔끔했다. 홀이 지저분하면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맛이 없게 느껴지는데, 이곳은 홀이 워낙 깔끔해서 식욕을 상승시켜줬다.


다음으로 체크해야 하는 건 '친절지수'다. 이곳도 다음 소셜쇼핑에서 티켓을 구입해서 반값에 이용했는데, 티켓을 사용하겠다고 했을 때의 반응을 보면 음식점의 친절지수를 단 번에 파악할 수 있다.

이곳 사장님께서는 밝은 표정과 목소리로 "네~"라고 대답하신 후 음식을 준비해오셨다. 보통 작은 음식점의 경우 반값 티켓을 사용한다고 하면 마치 '무전취식범'을 바라보듯 짜증스러운 반응을 보이는데 이곳은 달랐다.


다음 소셜쇼핑으로 구입한 티켓으로 이용할 수 있는 메뉴는 곱창전골 中자 또는 순대곱창볶음이었는데, 나는 매콤한게 먹고 싶어서 순대곱창볶음을 선택했다. 

 "얼굴은 너무 잘생겨서 촬영하면 안 돼요" 

친절한 사장님께서는 얼굴을 제외한 모든 부위를 촬영해도 된다시면서 사람이나 풍경이 아닌 음식을 촬영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셨다.


매콤한 소스를 온몸에 바른 순대곱창볶음의 모습에 침이 꼴깍 넘어갔다.


불을 끈 후에도 순대곱창볶음은 리듬을 잃지 않았다.

순대와 곱창과 소스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 기본찬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부추!


무김치!


그리고 식초에 절인 양파! 이곳의 초절임 양파는 일반적인 초절임 양파와는 색과 맛이 확연히 달랐다. 식초에 절였다기 보다는 방금 막 담궈뒀다고 하는 게 더 정확한 표현같다.


양파를 밑에 깔고 그 위에 순대, 버섯, 부추를 올려서 한 입에 넣어봤다.

입천장이 까졌다.


이번에는 곱창과 머릿고기를 올려서 먹어봤다.

입천장이 까졌다.

역시 좀 더 식혀서 먹어야 했지만 매콤한 맛은 중독성이 강해 계속해서 젓가락질을 하게 만들었다. 매운 음식을 잘 못먹는 편인데 식초에 절인 양파(양파의 단맛)가 중화제 역할을 해줘서 매콤한 순대곱창볶음을 남김 없이 다 먹을 수 있었다.


철판볶음 요리의 대미는 역시 남은 소스에 밥을 볶아 먹는 철판볶음밥으로 장식해야 한다. 티켓에 볶음밥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2,000원을 추가해 볶음밥을 먹었다.


깨끗한 실내 분위기와 사장님의 친절 때문인지 음식들이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다. 다음에 또 반값 티켓이 나오면 꼭 사야겠다.


반값 티켓도 잘만 선택하면 괜찮은 곳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선택이 어려워서 그렇지..... 다음 소셜쇼핑 푸드홈즈들이 그러한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주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

위치 : 아래 위치태그와 위 사진 참고
체험 메뉴 : 순대곱창볶음
티켓 사용지수 : 4.0/5.0 (이름, 전화번호 뒷자리 기입)
홈즈 친절지수 : 4.0/5.0 (사진 촬영 가능 및 협조)
홈즈 위생지수 : 4.0/5.0 (잔반즉시 처리 및 설겆이 상태 '굿')
홈즈 맛점 : 4.0/5.0 (초절임 양파와 매콤한 소스의 조화)
주의 사항 :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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