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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공포의 집합, 스쿨폴리스가 필요한 곳은 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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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매거진 2580이 체대의 고질적인 문제점, '구타'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자 지방의 Y대학교 홈페이지가 다운되었습니다. 시사2580에서는 해당 학교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이 문제의 학교를 공개해버린거죠.

시사매거진 2580이 고발한 문제의 학교가 어디든지 간에 체대의 폭력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특정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어느 학교가 욕을 먹든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해당 학교 총장이 사과를 하고 학과장이 보직해제되는 등의 징계가 따른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가장 효율적인 언어를 폭력이라고 생각하는 이상 절대 체대 폭력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겁니다.

폭력은 가장 지능이 낮은 부류들이 일삼는 것이기에 체대생들에게 돌대가리라고 놀림을 가하더라도 그들은 아무런 할 말이 없을 것 같네요. 만약 돌대가리라는 말이 듣기 싫다면 그들이 가장 효과적인 언어수단이라고 믿고, 사용하고 있는 폭력을 스스로 포기해야 할 겁니다.

네티즌들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공포의 집합을 보는 내내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무식한 놈들은 어쩔 수 없다'며 분노를 토해내고 있지만 우리가 아무리 그들을 비판하더라도 체대의 폭력문제는 결코 해소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교수들에게 맡기면 될까요? 절대 그들에게 체대의 폭력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 방송에서는 폭력으로 인해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학생을 병문 온 체대 교수가 "체대에서 구타는 전통이다"라고 했다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즉 교수라는 작자들도 체대 폭력의 가해자이고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하는 환자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결국 체대 폭력을 근절시키는 방법은 강력한 처벌 밖에 없습니다. 일반폭행죄의 경우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이지만 체대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폭력은 폭처법(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 없이 처벌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중학교에 배치된 스쿨폴리스를 체대가 있는 대학에 배치해 굴욕감도 주고, 폭력도 예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길 바랍니다.


동시에 운동만 가르쳐서 폭력성만 키우지 말고 형법 중에서 폭행죄와 관련한 부분만이라도 집중적으로 가르쳐서 피해가 발생하자 마자 선배를 고소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은 해결방법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교내에서 선배에 의한 폭력사태가 발생하면 피해 학생이 교수를 체벌하도록 하는 재밌는 전통을 만드는 것도 폭력이 전통이라는 체대 교수들의 정신상태를 개조하는데 가장 효과적이지 않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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