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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여의도 맛집] 총각네쥬스가게, 맛은 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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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근처에 '이상한' 생과일주스 전문점이 생겼습니다. 무슨 자신감에서인지 주스에 시럽을 넣지 않고 과일만 갈아서 내 놓은 그야말로 도전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생과일 주스 전문점인 '총각네쥬스'란 곳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데요.


총각네쥬스는 이제 막 여의도에 문을 연 신생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가짜 생과일 주스를 먹고 있냐'는 공격적인 플랜카드를 내 걸고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 저기에 총각네쥬스는 과일을 그대로 갈아서 만들었다고 광고하고 있네요.


실외 모퉁이엔 싱싱한 과일들이 쌓여 있었고,


실내 쇼케이스 앞엔 쥬스 만들어 먹기 좋아 보이는 과일이 널부러져 있었습니다.


오늘의 추천 주스는 바나나 주스였지만, 바나나 뒤에 있는 청포도가 더 맛있게 보이기도 하고
바나나 주스는 집에서도 종종 만들어 먹기 때문에 청포도 주스를 주문했습니다.


얼음이 들어간 상태에서 양이 저정도 밖에 되지 않네요. 양은 적은 편이었습니다.

여친께서 맛도 보기 전에 시럽을 넣으려고 하길래 급저지 한 후 노시럽 청포도 주스의 맛을 봤습니다. 사실 여친께서는 이미 점심시간 때 회사 동료와 다른 주스의 맛을 봤다며 시럽을 넣어야 할 거라고 했지만, 과일마다 당도가 다르니까 일단은 맛을 보고 시럽을 넣자고 했습니다.

노시럽 상태에서 청포도 주스의 맛을 보니 기대 이상이더군요. 당도도 적당하고 굳이 시럽을 넣지 않아도 되겠더라구요. 참고로 오늘의 주스는 정가보다 500원 저렴했습니다.

[내용 추가]

최근에 다시 청포도 쥬스를 마셨는데, 시럽을 넣어야겠더군요. 양도 줄었고....ㅡㅡ;;

매장 규모가 작아서 테이크 아웃을 추천하고, 건강보다는 맛을 중시한다면 시럽은 좀 넣어 드셔야 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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