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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홍여진 암투병, 한국여성 유방암 많은 이유와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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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진이 유방암을 이겨낸 사연을 공개해 화제입니다.. 홍여진은 "우연히 사우나에 가서 비누칠 하던 중 가슴을 만져보니 혹이 잡혔고, 그렇게 유방암을 발견하게 됐다"며 그동안의 암투병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한국여성은 유방의 조직이 세밀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또한 노브라를 극히 꺼려하는 사회문화적인 환경도 한국여성의 유방암을 증가시킨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유방암을 예방하기위해서는 유방 마사지를 자주하고, 가능한 집에서는 노브라로 생활하길 권하고 있는데요. 특히 유방암의 경우 조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율이 높고 수술 후 예후가 좋아 매일 매일 유방에 멍울이 있나 없나는 체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홍여진은 "평소 건강관리를 철저히 했음에도 유방암을 앓게 돼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고 당시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다행히 건강관리를 하고 유방관리를 한 덕분에 홍여진은 암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었는지도 모르죠.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암등록본부의 ‘2009년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유방암은 한국인에게 많이 생기는 암 가운데 위암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간암에 이어 5번째이고, 여성에게는 갑상선암 다음으로 2등입니다.

그런데 한국사회에서 여성이 속옷을 입지 않고 돌아다니는 것은 따가운 눈총을 받을 짓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집에서 혼자 거울을 보며 유방마사지를 하고 있으면 색녀로 오해받기 딱 좋죠. 그럼 다른 예방법은 없을까요?

우선 여성에게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치명적입니다다. 남녀를 차별해서가 아니라 여성의 경우 흡연과 음주가 유방암 발생율을 높인다는 학계의 보고가 있기 때문인데, 여성의 경우 주3회 음주를 할 경우 유방암 발생율이 2.5배 증가한다고 합니다. 흡연도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암연구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유방암 발병율을 높인다고 하죠.

여성들이 또 주의해야할 점은 에스트로겐 차단제의 사용입니다. 유방암 가족력이 있거나 60세 이상의 여성은 타목시펜과 랄록시펜과 같은 에스트로겐 차단제를 먹어야 할 때는 의사와 상의한다고 하며 폐경기 후 호르몬 치료는 유방암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만약 폐경기 증상을 관리하기 위해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면 남성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을 피해야 합니다.

그럼 유방암 예방에 좋은 운동이나 음식은 없을까요?

채소와 과일은 대부분 유방암 예방에 좋습니다. 특히 토마토, 포도, 호박은 유방암 예방에 탁월하다고 한다. 동물성 지방이 다량 함유된 육류는 유방 건강에 좋지 않지만 닭가슴살 같은 고단백 음식은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규칙적인 운동도 유방암 예방에 효과적인데요. 주5일 30분 이상 걷기 운동을 해 주는 것으로도 발병율을 30%까지 줄일 수 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질량지수를 25 이하로 유지시킨다면 유방암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겠죠?

모유수유 역시 유방암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1년 동안 모유수유를 하는 여성은 폐경기 이후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고 하니 아이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부모의 건강을 위해서도 모유수유를 생활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10월은 세계유방암 인식의 달입니다. 우리가 잘못된 사회문화적 인식 때문에 여성들이 유방암으로 고생하는 일이 없도록 속옷으로부터 탈출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참고]
한국 여성의 경우 앞서 언급했듯이 유방조식이 세밀해 방사선 촬영만으로는 유방암이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다. 따라서 전문의들은 초음파 검사도 병행하라고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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