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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로마에서 피렌체 기차 타고 갈 때 캐리어 보관 방법, 이딸로 완전정복 로마에서 피렌체로 이동하는 방법을 알아보면서 가장 걱정스러웠던 건 이동 중에 '캐리어를 도난 당하지 않을까?'였다. 24인치 이하 캐리어는 선반 위에 올리면 되지만, 우리 부부 캐리어는 28인치 캐리어라서 선반 위에 올리거나 통로에 둘 수도 없었다. 그러면 캐리어를 어디에 둬야 분실 걱정 없이 편안하게 로마서 피렌체까지 이동할 수있을까? 직접 이딸로를 타보니, 50센트 또는 1유로만 있으면 캐리어를 잃어버릴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다. 28인치 캐리어. 28인치는 선반 위에 올라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직접 시도해보고서야 알 수 있었다. 대형 캐리어는 처음부터 선반이 아닌 캐이러 보관함에 싣길. 자, 그럼 발권부터 탑승 단계까지 알아두면 좋은 점을 차근차근 알아보자. 로마에서 피렌체로 가는 기차 '이딸로'는 .. 더보기
로마 여행, 지올리띠 수박 젤라토, 라이스 젤라토 먹어보고서 아이스크림, 그중에서도 젤라토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디저트다. 아이스크림을 너무 많이 먹어서 응급실에 실려 간 경험이 있을 만큼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나에게 젤라토의 나라 이탈리아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었다. 매일 아침을 세계 3대 젤라토 맛집에서 시작할 수 있다니... 로마에서 가장 자주 애용한 젤라토 가게는 지올리티다. 지올리티는 파씨, 올드브릿지 등과 함께 로마 3대 젤라테리아로 꼽히는 곳인데, 그들 중에서 내가 이곳을 가장 자주 간 이유는 이곳 젤라토가 가장 맛있어서는 아니고, 바로 근처에 로가 건축물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축물인 판테온이 있어서다. 사실 젤라토 맛은 거기서 거기였다. 거기서 거기가 신계에서 신계급이라는 건 말할 수 없는 비밀. △ 판테온 신전, 118∼128년경 하드리아누스.. 더보기
로마 한인민박 로마벨라하우스 후기, 또 가고 싶은 맛집 같은 곳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를 타고 테르미니역에 도착했다. 테르미니역에서 숙소까지 거리는 도보로 5분이었지만 테르미니역은 워낙 소매치기로 악명 높은 곳이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 무장 군인이 테르미니역을 순찰하고 있다. 그런데 나흘 동안 이곳에서 지내보니 테르미니역은 소문처럼 위험한 곳이 아니었다. 경찰도 많고, 군인도 많아 둘째 날 부터는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도 테르미니역을 돌아다녔지만 아무런 위협도 느끼지 못했다. 피렌체만큼은 아니지만 파리보다는 훨씬 안심하고 돌아다닐 수 있는 수준이라 생각해도 무방할 것 같다. 우리 부부가 나흘 동안 머무른 한인민박 로마벨라하우스는 테르미니역 26번 출구로 나와 건널목만 건너면 되는 초역세권이라 정말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특히 레오.. 더보기
로마 한인민박 정말 어렵게 예약, 위생, 위치, 안전 따져 결정 2018년 1월, 로마 항공권을 예약할 때만 하더라도 이번 여행 준비, 특히 숙소 선택이 이렇게 어려울 줄은 생각지 못했다. 항공권을 예약하고 며칠 후 인사발령이 나 새로운 부서(일이 많기로 유명한 기획부서)로 둥지를 옮겼고,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느라 여행 준비를 할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지역과 달리 로마는 숙소를 정하는 게 정말 어려웠다. 처음에는 호텔을 알아봤다. 호텔스닷컴, 호텔스컴바인 등 평소 이용하는 호텔 예약 플랫폼을 샅샅이 뒤졌다. 뒤지면 뒤질수록 로마 호텔의 문제점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왔다. 호텔 가성비는 역대 유럽 여행지 중 가장 낮았다. 가격대가 적당하면 우리나라 모텔보다 못했고, 컨디션이 적당하면 우리나라 5성급 호텔보다 비쌌다. 가격과 컨디션이 좋다 싶으면 접근성이 .. 더보기
프라다 플랫슈즈 득템 후기, 로마 출국 앞두고 왜 아울렛? 면세한도, 내국인 구매한도 때문 로마 출국 2주 전. 면세점 쇼핑에 앞서 프리미엄 아울렛 탐방에 나섰다. 가끔은 국내 아울렛에서 면세점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더 마음에 드는 제품을 득템할 수 있기 때문. 결과부터 말하면 평소에 갖고 싶어하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로마, 피렌체 아울렛에 가면 더 저렴하고 예쁜 신발을 만날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항상 사이즈. 예쁜 신발은 항상 사이즈가 없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신발을 만나면 망설이지 말고 사야하는 것 같다. 문제는 쇼핑백이 저렇게 쌓이고, 카드 대금도 쌓인다는 건 함정. 아무튼 이번에 득템한 제품은 플랫슈즈다. 가격은 34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라 조금만 늦었어도 다른 사람이 데려갔을 것 같은 제품이다. 처음에는 블랙만 샀다. 하지만... 청바지에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더보기
로마 여행 준비, 저가 항공권 구입! 남은 건 한인민박 찾기 콜로세움, 트레비 분수, 판테온, 나보나 광장, 베네치아 광징, 스페인 광장, 산탄젤로 성당, 포로 로마노,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등 도시 전체가 유적지인 로마는 꼭 한 번은 가봐야 하는 여행지 중 하나다. 하지만 소매치기, 테러, 강도, 불결한 호텔 등 부정적인 면도 많아 여행이 꺼려지는 곳이기도 하다. 나도 로마의 유적지는 좋지만 불안한 치안과 만족스럽지 못한 숙소 컨디션 때문에 매번 로마행을 망설이다 저렴하게 나온 항공권에 혹해 로마행을 결심하게 됐다. 여행의 시작은 항공권 구입부터다. 이번에 내가 선택한 항공사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수화물 사고로 악명 높은 에어차이나다. 가격이 아주 저렴하게 나왔기 때문이다. 로마 ↔ 서울 1인 왕복 627,800원 6월 2일 김포-로마, 6월 8일 로마-김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