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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주당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이색 아르바이트 얼리어답터의 영역은 IT제품에 국한된 것이 아닌가 봅니다. 국순당 홈페이지에 접속했더니 남들보다 먼저 새로운 막걸리를 경험하고 맛을 평가하는 이색 모니터 요원 아르바이트 공고가 있어서 여러분께 소개해드릴까합니다. 지난번에 여성 주당분들을 모집하는 공고문을 소개했더니 많은 남성분들이 아쉬워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남성 주당분들을 모집하니까 막걸리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서류 전형에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이 글을 읽고 막걸리안 2기에 도전하시는 모든 분들께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더보기
술에 대한 개똥철학, 백세주 담은 약주인가? 술은 저에게 친구와도 같은 존재입니다. 보통 술을 좋아한다거나 잘마신다고 하면 주량이 쌔다고 생각하시는데, 아마도 우리의 술문화는 예로부터 "부어라, 마셔라, 취하자, 좋다!"식이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안압지에서 발견된 주령구 밑에 삼잔일거라는 문구가 적혀 있을 정도로 우리의 술문화는 말그대로 '폭주 문화'입니다. 삼잔일거(三盞一去)란 세잔의 술을 원샷한다는 말로 문무왕 시절부터 폭주를 즐겼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시간을 더 거슬러가 고려시대에 송나라 사신이 작성한 문헌을 봐도 '고려인들은 술을 고주망태가 될 때까지 마신다'는 문구를 찾아 볼 수 있듯이 우리의 술문화는 적당히 즐기는 것이 아닌 취할 때까지 마시는 폭주 문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