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국내 유명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소셜커머스가 연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해당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혼여성 49.8%가 소개팅 같은 첫 만남에서 상대 남성이 반값 티켓을 사용하면 ‘비호감’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반면 남성은 이런 상대 여성에 대해 알뜰해서 호감간다(65%)고 말해 대조를 이뤘는데요. 이러한 설문을 토대로 추측해보건데, 어느 정도 친밀한 관계가 되었을 때 반값 티켓을 이용해 반값 데이트를 즐긴다면 남녀 모두 상대에게 호감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은 다음 소셜쇼핑에서 구입한 할인 티켓만으로 여자친구와 젊음의 거리 신촌에서 데이트를 즐겨본 후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데이트 코스는 마치 인도 현지 레스토랑에 온 듯한 느낌의 인도요리 전문점 <AmmA(아마)>! 아마는 우리 말로 엄마입니다. 아마도 이곳 요리의 맛이 인도의 가정식 백반 스타일쯤 되나 봅니다.
그래서인지 인도에서 오신 손님도 많았는데요. 주문, 요리, 서빙까지 모두 인도분들이 직접 하시기 때문에 고향이 그리운 인도분이나, 신촌에서 이색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커플들에게 이만한 이색 맛집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버분이 인도분이시라 "주문을 영어로 해야 하나?"라는 고민에 빠리져는 찰나! 서버분께서 제 핸드폰을 보시더니 "쿠폰 사용하실 건가요^^?"라고 먼저 말을 걸어오셨습니다. 당연히 한국어로 말이죠. 외국인이 운영하는 가게에서는 반값 쿠폰을 처음 사용해봤는데 의외로 쿠폰 사용이 더 간단했습니다.
쿠폰을 간단하게 확인(이름+전화번호) 한 후, 역시 외국 스타일로 음료가 먼저 나왔어요. 여행 영어의 단골 회화 상황처럼 음료를 마시며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면, 샐러드가 나오고 곧이어 메인 요리들이 줄줄이 차려졌습니다.
어느새 버터 난, 램 나바비 커리, 탄두리 치킨 티카와 탄두리 프라운으로 한 상 가득 차려졌어요. 인도요리를 많이 즐겨보진 못했지만 아마의 맛이 지금까지 가본 인도요리 전문점 중에서 제 입맛에 가장 맞았어요. 자세한 내용은 신촌맛집 <아마>편에서 다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친님의 반응은 "이거 앵콜 누른다?"였죠.
다음 코스는 바로 옆 신촌 현대백화점!! 오늘 데이트의 규칙은 반값으로만 즐겨야 한다는 거기 때문에 윈도쇼핑만 했는데요. 얼마나 오래 걸었는지 금새 배가 고파왔습니다.
저녁도 신촌 현대백화점 본관 바로 옆에 있는 통큰갈비에서 해결했어요.
티켓을 선제시해야 했지만, 차별은 전혀 없었습니다. 티켓을 선제시 해야 하는 이유는 티켓으로 이용할 수 없는 메뉴(통큰 스테이크)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주목할 점은!!!! 다음 소셜쇼핑에 접속해서 오늘의 무료쿠폰을 조회해보면 통큰 갈비의 '냉면1인분 또는 계란찜, 공기밥, 된장찌개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짜 쿠폰'이 있다는 겁니다. 저는 공기밥, 된장찌개, 계란찜을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무료쿠폰이 나오기 전에는 돈을 내고 먹었는데, 이번에는 무료쿠폰 덕분에 무료로 식사까지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현재 다음 소셜쇼핑에 올라온 무료쿠폰을 일부 올려봤어요. 다음 소셜쇼핑의 더 많은 무료쿠폰을 구경하고 싶으시면 쿠폰 버튼을 눌러주세요. 그리고 통큰갈비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으신 분은 신촌 맛집 <통큰갈비>편을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 향한 곳도 신촌 현대백화점 바로 앞 세븐일레븐입니다. 설마 편의점도 반값? 네, 맞습니다.
1,500원에 판매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750원에 구입했습니다.
얼음이 들어 있는 1회용 컵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계산대에 올린 후!!
이번에도 다음 소셜쇼핑에서 구입한 반값 티켓으로 결제를 했습니다.
편의점 반값 티켓의 특징은 문자로 바코드가 전송되기 때문에 결제가 정말 간단하다는 거죠.
이렇게 해서 반값으로 시작해 반값으로 끝나는 '오리지날 반값 데이트'를 모두 마쳤습니다. 오늘 하루 절약한 금액은 39,850원이구요. 반값 데이트에 대한 여친님의 반응은 한 마디로 "잘~했어"였습니다. 3개월 동안 다음 소셜쇼핑을 이용해보니, 맛집 티켓을 잘만 선택하면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셜쇼핑에 올라온 곳에 대한 나름의 검증이 필요하겠죠. 저는 검증을 위해 다음의 로드뷰와 다음 플레이스 리뷰를 이용합니다. 로드뷰로 음식점의 외관을 살피고, 다음 플레이스의 블로그 리뷰를 통해 음식점의 분위기를 파악한 후 나에게 필요한 티켓인 것 같다는 느낌이 오면 구매를 합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한 반값 데이트 도전기처럼 데이트 코스를 생각하면서 티켓을 구입하는 것도 성공적인 반값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건전한 소셜쇼핑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맛있었어"라고만 하지 말고, 맛있었던 맛집, 서비스가 좋았던 친절집, 분위기가 좋았던 멋집은 재방문하는 습관을 키워야 할 것 같다는 의견과 함께 오늘의 리뷰는 모두 마칩니다.
- 소셜커머스로 반값 데이트 즐기기 ( http://kraze.tistory.com/1852 )
- 모바일로 즐기는 소셜쇼핑 ( http://kraze.tistory.com/1830 )
- 소셜 맛집 1편 이대 노다메 ( http://kraze.tistory.com/1835 )
- 소셜 맛집 2편 신촌 통큰갈비 ( http://kraze.tistory.com/1840 )
- 소셜 쇼핑으로 다이어트하기 ( http://kraze.tistory.com/1818 )
- 즉시구매 딜 후기 ( http://kraze.tistory.com/1809 )
- 소셜쇼핑 환불은 잘해주나? ( http://kraze.tistory.com/1786 )
- 소셜쇼핑으로 몸보신 하기 ( http://kraze.tistory.com/1802 )
- 맛집의 조건은 소셜쇼핑에서도 마찬가지 ( http://kraze.tistory.com/1783 )
- 만원의 행복 ( http://kraze.tistory.com/1781 )
- 반값으로 즐기는 여름별미 ( http://kraze.tistory.com/1765 )
- 다음 아이디만 있으면 소셜테크 한다 ( http://kraze.tistory.com/1757 )
- 소셜판정단 소셜홈즈 ( http://kraze.tistory.com/17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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