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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아쿠아플라넷 63 + 63 아트 주말 데이트, 주차비부터 맛집까지 오랜만에 아쿠아플라넷 63과 63 아트를 메인 코스로 주말 여의도 데이트를 즐겼다. 63 클라우드, 63 파빌리온 등 세월은 흘렀지만 여전히 63빌딩은 특별하지 않지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는 공간인 것 같다. 오늘 데이트도 기억 속에 오래 남겠지. 오늘 데이트를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알아봤던 게 주차요금이다. 주차요금 내는 거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겠지. 아무튼 인터넷 검색 결과 무료 주차 지원 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이었다. 적어도 2시간은 머물 것 같은데, 그럼 주차비를 내야하는 걸까? 검색 결과와 달리 주차비는 3시간까지 무료로 지원해줬다. 자, 그럼 63 아트부터 살펴보자. 63 아트는 날씨에 따라 만족도가 확실히 달라질 수밖에 없다. 다행히 우리 부부가 방문한 날은 화창한 날.. 더보기
여의도 벚꽃축제 기간 9호선 지옥철 타보니 출근시간보다 더해 매일 아침 7시 30분 9호선 지옥철의 문이 열립니다. 커트맨(탑승을 제한하는 사람)과 119 구급 요원이 배치되어 있는 9호선. 그런 9호선이 더욱 혼잡해졌습니다. 여의도 봄꽃축제(벚꽃축제) 때문인데요. 벚꽃을 보기 위해 여의도로 향하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지옥철로 악명 높은 9호선을 이용하다보니 평소 출퇴근 때보다 혼잡은 더욱 극심했습니다. 처음 지옥철 9호선을 경험한 나들이객들은 "이게 바로 지옥철이구나"라며 놀라워했습니다. 곳곳에서 신음소리도 들렸습니다. 영유아와 함께 여의도 봄꽃축제를 찾은 젊은 부부는 택시를 타야겠다며 지하철 탑승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양방향 모두 혼잡이 극심해 줄을 서기도 애매했던 지하철 9호선. 벚꽃축제 기간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셔틀 버스를 운행하는 등의 조치가 나와.. 더보기
[여의도 맛집] 국시 명장이 만든 육수의 맛은? 여의도 마루 25년 동안 곰국시를 만들어온 국시 명장 조문익씨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여의도 마루를 다녀왔습니다. 여의도 마루의 곰국시는 한우 사골과 양지육수를 전통방식을 우려내 국물 맛이 진하기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늦은 저녁시간이었지만 여의도 마루는 이미 인근 주민과 직장인들에겐 맛집으로 유명해진 곳이라 식당 안은 손님들로 가득했는데요. 다행히 미리 예약을 해둬서 룸에서 조용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6~10인 규모로 식사를 할 경우엔 미리 룸을 예약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미닫이문을 열고 룸으로 들어가니 조용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여의도 마루에는 이런 룸이 5실 정도 있었어요. 차림표을 보니 식사부에서는 곰국시와 만두, 단품 요리부에서는 보쌈과 각종 전이 있었습니다... 더보기
[여의도 맛집] 총각네쥬스가게, 맛은 그닥... 얼마전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근처에 '이상한' 생과일주스 전문점이 생겼습니다. 무슨 자신감에서인지 주스에 시럽을 넣지 않고 과일만 갈아서 내 놓은 그야말로 도전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생과일 주스 전문점인 '총각네쥬스'란 곳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데요. 총각네쥬스는 이제 막 여의도에 문을 연 신생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가짜 생과일 주스를 먹고 있냐'는 공격적인 플랜카드를 내 걸고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 저기에 총각네쥬스는 과일을 그대로 갈아서 만들었다고 광고하고 있네요. 실외 모퉁이엔 싱싱한 과일들이 쌓여 있었고, 실내 쇼케이스 앞엔 쥬스 만들어 먹기 좋아 보이는 과일이 널부러져 있었습니다. 오늘의 추천 주스는 바나나 주스였지만, 바나나 뒤에 있는 청포도가 더 맛있게 보이기도 하고 바나나 주스는.. 더보기
[여의도 맛집] 여의도엔 서로 다른 명동칼국수가 두 곳! 여의도엔 명동칼국수라는 유명한 손칼국수집이 있습니다. 그런데 흔히들 그곳을 찾다가 오늘 소개할 이곳을 가곤 하는데요. 유명한 명동칼국수는 사실 정확한 상호가 명동 손칼국수이고, 제가 이번에 다녀온 곳은 손칼국수 전문점이 아닌 그냥 명동칼국수입니다. 하지만 저는 여의도 유명 맛집인 명동 손칼국수와 이곳의 칼국수를 비교했을 때, 이곳의 칼국수가 더 맛있는 걸 보면 역시 입맛은 제각각인가 봅니다. 특히 장조림 스타일의 고기가 맛있습니다. 물도 보리차라서 마음에 들고, 칼국수 외에 보쌈도 괜찮은 맛입니다. 다만 김치의 맛은 명동 손칼국수의 맛을 따라가지 못하고, 면의 쫄깃함도 덜합니다. 그리고 명동 손칼국수의 맛이 칼칼한 맛이라면 이곳의 맛은 그냥 시원한 맛이죠. 어쩌면 전혀 다른 스타일의 칼국수를 비교하는 것.. 더보기
[여의도 맛집] 폴 여의도점, 프랑스에서와 다른 느낌 같은 맛 프랑스엔 맛있는 베이커리가 워낙 많아서 며칠만 머물러도 빵 매니아가 되는 것 같습다. 그런 동네 베이커리 중에서도 12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유명 베이커리가 있었으니 바로 오늘 소개할 PAUL입니다. 폴은 파리 바게트 만큼은 아니지만 프랑스 시내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곳이지만, 한국에선 오로지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1층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데요. 과연 한국 1호점의 맛과 멋은 어떨지 맛있는 블로그가 다녀왔습니다. 우선 실내외 인테리어가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릅니다. 한국에서 만난 폴은 동네 빵집처럼 편안한 분위기가 아니라 고급스러운 베이커리 레스토랑 같단 느낌이더라구요. 하지만 실내에 들어서자 릴에서의 기억이 살아 났는데요. 과연 그 맛을 어떨까요. 이날은 시간이 늦어 샌드위치를 맛 볼 수 없었습니.. 더보기
[여의도 맛집] 여의도 맛집 열여덟 번째 이야기, 전주본가 콩나물해장국 오늘 소개할 여의도 맛집은 부국증권빌딩 지하에 있는 전주본가콩나물해장국집입니다. 전주본가콩나물해장국의 콩나물 해장국은 국물을 팔팔 끓이는 '삼백집'스타일이 아니라 국물을 적당히 끓이는 ‘왱이집 스타일’입니다. 전주를 대표하는 맛집 중에 하나인 '왱이집'처럼 해장국과 함께 수란이 나옵니다. 수란은 위와 장을 보호하는 전통음식으로 콩나물국밥의 국물을 3~5숫가락 넣어서 비벼 먹으면 됩니다. 기본 찬은 여느 콩나물해장국집과 큰 차이가 없어요. 콩나물이 유독 많이 들어 있었고, 국물은 왱이집 스타일답게 맑은 편이지만 살짝 매운맛도 느껴졌습니다. 맑은 국물 보다 걸쭉한 국물을 선호한다면 수란을 국밥에 넣어서 함께 드시면 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경우, 모주 한 잔을 곁들이는 것도 좋을 거에요. 이상 여의도 맛.. 더보기
[여의도 맛집] 수제 초콜릿의 명가 쥬빌리 맛집 목록에서 삭제합니다. 초콜릿을 좋아하다보니 수제 초콜릿 전문점을 종종 이용하는데, 여의도에서 초콜릿이 먹고 싶을 때는 쥬빌리라는 곳을 주로 이용합니다. 쥬빌리에는 정말 다양한 수제 초콜릿들을 맛볼 수 있는데, 정통 프리미엄 초콜릿이라는 타이틀 답게 쥬빌리의 초콜릿에서는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위 사진들은 여의도 1호점의 실내 인테리어 사진인데, 2호점(아래 사진)에 비해 1호점은 규모도 크고 실내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여의도 1호점과 2호점의 공통점은, 두 곳 모두 개방형 주방을 사용하고 있다는건데요. 소비자 입장에서 개방형 주방은 상당히 만족스러운 점이죠. 주문을 하면서 뿐만 아니라 자리에 앉아서 음료가 나오기를 기다리면서도 주방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