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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와 생각

[소셜쇼핑] 다음 아이디만 있으면 반값? 소셜태크란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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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음 아이디'로 구입한 반값 티켓을 사용해봤습니다. 다음의 소셜쇼핑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복수의 소셜커머스들의 상품을 한 곳에 모아서 통신판매를 중개해주는 서비스인데요. 다음의 계정만 있으면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쇼핑이 가능'합니다. 덕분에 개인정보 유출의 우려 없이 다양한 소셜 커머스들의 반값 상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음 소셜쇼핑의 세계로 들어가는 통로는 다양합니다. 검색창에 직접 다음 소셜쇼핑을 입력해도 되고, 메인화면 상단 메뉴를 이용해서 입장해도 됩니다. 

스마트폰에서도 입장이 가능한지 확인해봤더니 어플리케이션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위와 같은 형태의 모바일 페이지가 존재하더군요. (※모바일 페이지 :  http://m.social.daum.net/)

모바일 페이지 상단 MY탭을 누르면 '내가 구입한 티켓과 사용한 티켓'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세정보 보기를 누르면 전화번호도 확인할 수 있고, 지도를 볼 수도 있습니다.

만약 다음앱을 설치한 스마트폰 유저라면 모바일 페이지를 홈에 바로가기 추가를 하면! 위 사진처럼 다음 소셜쇼핑 모바일 페이지를 원터치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페이지를 활용하면 구매한 딜의 상세내용을 3G환경에서도 좀 더 빠르고 쉽게 확인할 수 있으니까 스마트폰 유저라면 꼭 즐겨찾기를 해두시기 바랍니다.

글이 잠깐 엉뚱한 곳을 샜는데, 다음의 계정만 있으면 쇼핑이 가능하다는 것이 다음 소셜쇼핑의 첫 번째 특징이라면 두 번째 특징은 다음 캐쉬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 77,500원의 다음 캐쉬를 보유하고 있으니까 다음 소셜쇼핑만 잘 활용해도 77,500원의 2배인 151,000원으로 소셜태크를 할 수 있는 거겠죠? 그럼 본격적으로 소셜 쇼핑 첫 구매 및 사용 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저는 지난 5월 신촌의 한 식당의 반값 티켓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6곳의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티켓을 구입하면 문자와 메일이 구매사실을 통보해줍니다.


그리고 딜이 완료되면 위와 같은 티켓번호(TNo)가 적힌 문자가 도착합니다. 문자는 보관함으로 이동시켜서 잘 보관해야겠죠? 물론 실수로 문자를 삭제하거나 전화기를 교체하더라도 3회에 한해 문자를 재전송 받을 수 있으니까 놀라지 않으셔도 됩니다.

 

딜이 성사되고, 티켓 번호까지 문자로 받았으니 유효기간 내에 티켓을 사용하기만 하면 되겠죠? 이제부터 좌충우돌 티켓 사용기가 시작됩니다.

월요일 저녁 맛있는 순대곱창 볶음을 먹기 위해 신촌 새터7길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가게의 간판은 불이 꺼져있고, 문은 자물쇠로 잠겨져 있는게 아니겠어요.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소셜쇼핑 피해인가?

▲ 불꺼진 간판(좌)과 주의사항(우)


하지만 그건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읽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더군요. 주의사항을 자세히 읽어보니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주의사항을 더욱 꼼꼼하게 읽어봐야 겠습니다. 물론 티켓 문자에 휴무일이 적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죠.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니까요.


종가집 찹쌀순대 티켓의 사용은 다음으로 미루고, 최근 구입한 파티오라는 곳의 티켓부터 사용해 봤습니다. 파티오는 신촌 현대백화점 인근에 있는 한옥을 개조해 만든 카페인데요. 제가 구입한 티켓은 파티오의 여러가지 메뉴를 12,000원치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입니다.

 

신촌에 이렇게 고즈넉한 한옥 카페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다음 소셜쇼핑을 통해 개성있는 카페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51%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니 기분좋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옥 카페 파티오의 테이블에는 형형색색의 만개한 생화가 놓여 있었고, 한옥과 현대건축이 만나 독특한 공간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한옥의 마당은 서양의 테라스처럼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차가운 유자차와 차가운 밀크 초코, 그리고 과일&생크림 와플입니다. 유자차는 맛이 괜찮았지만 밀크 초코는 분말의 맛이 강해 아쉬웠습니다.

 

 


과일&생크림 와플은 과일이 제법 많이 올려졌고, 생크림을 리필해줘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와플 자체의 맛은 솔직히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와플, 과일, 생크림을 이용해 탑을 연상케하는 작품을 만든 '정성'에는 후한 점수를 줘도 될 것 같습니다.

자! 이제 티켓으로 결제만 하면 되는데요. 티켓의 금액보다 3,500원을 초과 주문했기 때문에 3,500원은 현장에서 결제를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카운터에서 티켓을 제시하자, "티켓은 주문전에 제시해야 한다"라고 하더군요. 이어 "티켓으로 결제는 해주겠지만, 원래 음료만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지, 와플은 티켓으로 결제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티켓 선제시 조항은 어렴풋이 기억이 났지만 음료만 주문할 수 있다는 내용은 어디서도 못봤기에 가게를 나와서 해당 상품의 주의사항을 꼼꼼히 읽어 봤습니다. 하지만 그곳엔 와플은 '사용할 수 있는 메뉴'로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다음 소셜쇼핑에서 구입한 티켓을 처음으로 사용한 날인 것처럼, 파티오 역시 오늘이 티켓 손님을 처음 받는 날이라서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음 소셜쇼핑은 저와 같은 소셜홈즈들(무려 80명)이 있어서 이와 같은 사소한 문제점을 바로 고쳐나갈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티켓을 구입해도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 기행은 좀 더 유쾌하겠죠?^^ 두 번째 기행을 마친 후에는 '앵콜'을 요청할 수 있길 바랍니다. 

앵콜이란? 지난 딜 중에 마음에 드는 딜을 다시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으로 다음 소셜쇼핑엔느 앵콜 외에도 반값 딜을 성사시켜 달라고 조를 수 있는 조르기 기능이 있다.

위치 : 아래 지도 태그 참고
주차 : 불가 (이 부분도 판매 당시 표시 내용과 다름)
주의사항 : 금연구역 아님
블로거 맛점 : 3.5/5.0 


 


여러개의 티켓을 구매하다보면  이용가능한 상품 또는 사용가능한 금액 등 사용 조건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용 가능한 상품과 사용 가능한 금액, 그리고 오늘처럼 선제시 티켓일 경우 선제시해야 한다는 문구를 SMS에 넣어주면 티켓 사용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길치들을 위해 가게의 전화번호는 필수 기입 사항인 것 같습니다. 

▲ 문자를 열지 않아도 무슨 티켓인지 확인할 수 있는 문자와 그렇지 않은 문자의 차이

그리고 문자 제목에 [Daum 소셜쇼핑-판매소셜커머스]만 적혀 있어서 여러개의 티켓 중에서 오늘 사용할 티켓을 찾으려면 문자들을 일일이 열어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제목에 티켓사용처를 함께 적어주면 티켓 찾기가 훨씬 쉬워질 것 같습니다.  또한 비흡연자들에게는 금연 시설인지 여부가 주차가능 여부만큼이나 중요한 것 같습니다. 주의사항에 금연시설 여부도 적어두면 구매결정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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