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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해외여행 금단현상 해소해줄 통의동 맛집 라 스위스 해외여행을 포기하고 살아온 지 1년이 훌쩍 지났다. 코로나 19 확산 초기만 하더라도 올해 봄엔 해외여행을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1년 넘게 대유행이 이어져오면서 해외여행 계획은 사실상 접게 됐다. 대신 국내 여행 속에서 이국적인 음식과 장소를 찾으며 아쉬움을 달래 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늘 소개할 '가스트로통'과 '라 스위스'는 그런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공간이다. 스위스 레스토랑을 그대로 옮겨온 것 같은 가스트로통은 재료 본연의 맛에 집중할 수 있는 고전적인 스위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가스트로통 초입에 들어서면 마치 스위스로 여행을 온 것만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건물 외관뿐만 아니라 꽃장식과 소품에서 스위스 레스토랑의 향기가 느껴졌다. 실외만큼은 아니지만 실내의 천장과 주방.. 더보기
홍대 밀크티 맛집, 홍콩 밀크티를 맛볼 수 있는 틸리셔스 홍대 밀크티 맛집, 홍콩 밀크티를 맛볼 수 있는 틸리셔스 대전 궁동을 평정하고 서울로 올라온 틸리셔스. 오늘 소개할 이곳은 홍콩 밀크티로 인기를 끌고 있는 카페다. 살짝 외진 곳에 자리하고 있어 아직까지 줄을 설 필요도 없고, 자리가 없어 강제 테이크아웃해야 할 일도 없는 평화로운 카페다. 위치는 합정역과 홍대역 중간 지점인데, 합정역 3번출구에서 좀 더 가깝다. 좁은 골목에 자리 잡고 있는 카페라 주차는 언감생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날에 갈만한 카페다. 凍奶茶라고 적인 녹색 간판을 발견했다면 홍콩 전통 밀크티 맛집 틸리셔스를 잘 찾아간 거다. 실내 분위기는 대충 이렇다. 노출콘크리트로 멋을 낸 인테리어가 차갑게 느껴진다. 틸리셔스의 역사를 설명하는 안내문에는 국내 최초로 홍콩 밀크티를 선보인 가게라고.. 더보기
[3,000원 맛집] 미러리스 카메라로 촬영한 신촌 자취생 맛집 콩각시 고물가 시대에 저렴한 가격으로 자취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콩각시. 그곳에 가면 혼자서 식사를 하는 학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단돈 3,000원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주머니가 가벼운 자취생들에겐 콩각시는 오아시스와도 같은 곳인 거 같습니다. 마치 네덜란드의 작은 가게처럼 콩각시는 초소형 식당입니다. 주메뉴는 집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콩나물밥인데 가격이 3,000원밖에 하지 않습니다. 콩각시에서는 "젤 비싼 걸로 주세요"라고 해도 4,500원밖에 하지 않죠;;; 버튼이 있으면 눌러줄만 하군요~ 그런데!!! 재밌게도 테이블 위에 스마트폰을 올리기만 해도 를 눌러준다는;;;;; 가장 스마트한 카메라 NX300으로 가장 스마트한 테이블을 다시 한 번 담아봤습니다~ 맛집 탐방을 정말 많.. 더보기
인사동 길거리 음식 탐방기, 백화점 뺨치는 가격에 놀라다 유난히 길고 추웠던 겨울이 가고 봄이 왔습니다. 여친님과 봄을 맞아 오랜만에 인사동에 다녀왔는데, 에서 점심을 배부르게 먹었음에도 인사동 길거리 음식들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했습니다. 인사동에 가면 유독 길거리 음식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 요즘 인사동에서 인기가 좋은 와플집! 홍대 놀이터 앞 와플 포장마차와 유사한 곳인데,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 명동, 동대문에서도 인기가 좋은 회오리 감자! 소스를 너무 많이 뿌리면 짠 맛이 강해지니 주의하세요^^ 그리고 회오리 감자는 걸어다니면서 먹으면 옷에 소스가 묻으니까 자리를 잡고 서서 드시기 바랍니다. 가격은 2.500원^^;; ▲ 지팡이 아이스크림! 지팡이에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넣어 주는 이 간식이~ 요즘 인사동에서 가장 핫한 .. 더보기
[남대문 맛집] 꼬리곰탕의 명가 은호식당 무더운 여름, 시원한 꼬리곰탕이 생각나면 남대문 시장으로 간다. 남대문 시장에 가면 꼬리곰탕 맛집 은호식당이 있기 때문이다. 은호식당은 꼬리곰탕을 좋아한다면 일부러 찾아갈만한 곳이다. 은호식당은 자그마치 그 역사가 70년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남대문 시장의 터줏대감인 셈이다. 식당의 오랜 역사만큼이나 손님들의 연령대도 높은 곳이다. 그리고 일본 미디어에도 소개되어 일본인 관광객들도 자주 찾는 글로벌 맛집이다. 그런데 가격대는 학생들이 즐기기엔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다. 꼬리곰탕 한 그릇의 가격이 17,000원이니까, 남녀 커플이 시원한 꼬리곰탕으로 더위를 탈출하려면 34,000원이 필요하다. 그래서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에게는 설렁탕을 추천한다. 아래 뚝배기가 설렁탕이고, 위에 있는 뚝배기가 .. 더보기
[명동 맛집] 이색 맛집, 향긋한 파 불고기 전문점 신신(辛辛) 명동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맞은편 버스 정류장에는 외국인도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맛집이 있습니다. 바로 파불고기 전문점 신신인데요. 신신은 명동대로변에 있어서 명동 초보도들도 쉽게 찾아 갈 수 있는 곳입니다. ▲ 버스 정류장에서 바라 본 辛辛 주변에 명동 맛집 개화, 향미, 회반장, 진까스, 딘타이펑도 눈에 들어오네요. 왼쪽 사진은 식사를 하러 들어갈 때(오후 5시)의 풍경이고, 오른쪽 사진은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오후 5시40분)의 모습입니다. 줄을 서지 않으려면 4시 정도에 가야 할 거 같습니다. 식당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테이블이 10개 정도 있는 작은 가게죠. 모르는 사람과 옆 자리에 앉아서 먹어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그 정도의 불편을 감수할만 한 맛집입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매운 갈비.. 더보기
[대학로 맛집] 연극 끝나면 생각나는 떡볶이집, 초딩시절 먹던 그 맛 초딩시절 하교길에 친구들이랑 먹던 그맛, 추억의 떡볶이 대학로에서 저녁타임 연극을 보고 찻집에 가기는 시간상 부담스럽고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도 아쉬울 때 바로 이곳! 허름한 떡볶이집을 찾게 됩니다. 혜화역 1번출구에 자리잡고 있는 이곳은 개그맨(?) 김신영이 무명시절 배는 고픈데, 주머니에 돈은 500원 밖에 없어서 했더니 김신영도 배부를 만큼 많은 양의 떡볶이를 줬던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옥이모표 떡볶이의 특징은 쌀떡이 아니라 밀가루 떡을 쓰고, 국물이 달달하다는 건데요. 촌스러운 맛에 옛날 스타일로 깻잎까지 들어있어서 저처럼 올드한 세대라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공간입니다. 공간이 협소해서 마주보고 음식을 먹을 수는 없지만 위 커플처럼 어깨동무를 하고 먹을 수는 있습니다. 벽면에는 연극인들의 싸인이 도배.. 더보기
[경복궁 맛집]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찾는 웰빙 샌드위치 전문점 커플이라면 한 번 정도 해봤을 경복궁 데이트! 데이트 전날, 코스 짜느라 맛집 검색 삼매경에 빠집니다. 아마 포털에 경복궁 맛집부터 통의동 맛집, 삼청동 맛집, 안국동 맛집, 인사동 맛집, 효자동 맛집까지 주변 맛집은 다 검색해 볼 거에요. 그런데 오늘 소개할 퀴즈노스 서브 트윈트리점은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검색 레이더망에 걸리지 않은 숨은 맛집입니다. 특히 트윈트리점의 샌드위치는 각종 조리사 자격증과 영양사 자격증이 있는 사장님이 만들어서인지 다른 점에 비해 훨씬 맛있어요. 그래서 저처럼 단골 손님이 많은 곳인데, 아래 사진처럼 외국인 단골 손님도 많은 거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주변에 대사관도 많고, 경복궁, 인사동 등 유적지와 관광지가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퀴즈노스 서브에서는 샌드위치 종류가 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