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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 연남동

수요미식회 탐방, 팥이 아닌 과일 소스로 맛을 낸 과일 빙수 전문점 도쿄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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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우리 부부가 커피 대신 즐기는 디저트는 빙수다. 좋아하는 빙수는 가로수길 C4 케이크 부띠크 '밀크빙수', 담장 옆에 국화꽃 '밤대추빙수', 인사동 아름다운차박물관 '녹차빙수',  여의도 콘래드호텔 '망고빙수' 등이 있다.

빙수 좀 한다는 곳은 안 가본 곳이 없다고 자부했는데, 수요미식회에 소개될 만큼 맛있는 빙수가 있다니;; 수요미식회 빙수편에서 소개한 빙숫집 중에서 유일하게 못 가본 '도쿄빙수라'는 곳을 찾아 익선동으로 맛집 탐방 길에 올랐다.

알고 보니 도쿄빙수는 익선동뿐만 아니라 망원동, 상수동 등 십수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흔한 빙숫집이다. 청주, 안동 등 지방에서도 맛볼 수 있는 대중적인 빙숫집이었다. 그런데 빙수대장이 아직도 안 가봤다니;;; 이제 빙수대장이라는 별명은 버려야 하는 걸까?

수요미식회가 인정한 도쿄빙수의 빙수를 빨리 맛보고 싶었지만, 디저트를 즐기는 곳인 만큼 익선동 데이트 마지막 코스로 낙점. 창화당에서 만두로 느끼함을 극대화한 후 도쿄빙수를 방문했다. 

저녁 9시, 늦은 시간임에도 빙숫집은 핫했다. 

입구에는 수동 제빙기가 빙수인을 맞이하고 있었다.

요즘 저 배너를 걸어 둔 빙숫집이 많은 것 같다.

일본 빙수를 소개하는 책자도 있고...

빙수를 귀엽게 표현한 그림도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친절하게 일본식 빙수를

맛있게 먹는 방법도 걸려 있었다.

우리 부부가 주문한 빙수는 복숭아 빙수다.

와;;

우선 비주얼 기술 5점 만점에 5점;;;;

빙수는 좋아하지만 연유는 부담스러워운데, 연유 대신 과일(복숭아) 소스를 듬뿍인 게 마음에 들었다. 물론 저 속에도 상당한 연유가 들어갔겠지만...

아무튼

고명도 귀엽게 몇 개 올려져 있고

기대되는데?

한 입 넣어보니, 눈꽃 빙수다;;; 아! 일본식 빙수였지;;; 사실 우리 부부는 눈꽃빙수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맛있다. 맛있지만 눈꽃 빙수를 좋아하지 않는 우리 부부에게 딱은 아니었지만, 과일도 듬뿍 들어 있고, 과일 소스도 인상적이었다. 눈꽃빙수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할만한 곳이다. 역시 수요미식회!

오늘은 수요미식회가 인정한 빙수 맛집 도쿄빙수를 소개했어요. 아기자기한 가게 인테리어와 소품도 데이트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줄 것 같네요. 즐거운 데이트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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