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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 연남동

망원동 빵집 뭄미, 마곡에서 이사간 펌킨파이 맛집! 오픈 첫날 가보니 마곡에서 가장 핫했던 카페 뭄미가 단골을 뒤로하고 문을 닫은지 수개월만에 망원동에서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뭄미는 강서지역에서는 진짜 유명한 빵집이었습니다. 대표 메뉴는 펌킨파이인데, 오픈 시간 30분 전부터 줄을 서도 30분 정도 줄을 서야 할 만큼 대박난 빵집이었는데, 무슨 이유인지 문을 닫고 젠트리피케이션이 임박한 망원동으로 이사를 가더라고요. 사실 마곡에 있을 때도 자주 갈 수는 없었습니다. 뭄미에 가기 전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영업을 하는지 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하고, 영업을 하는 날도 조기 품절로 발길을 돌려야했던 곳이기 때문이죠. 그렇게 강서구민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뭄미가 이젠 마포구민을 넘어 서울시민 입맛을 사로잡으로 망원동으로 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장사가 잘 안 되서 일년 365일 언제든.. 더보기
익선동 디저트 망원동티라미수, 역시 티라미수는 망티 익선동의 좁은 골목길은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을 찍기 위해 맛집 순례에 나선 인파로 항상 붐빈다. 요즘 가장 핫한 골목답게 인스타워시한 음식을 파는 가게의 대기 시간은 기본 30분. 그나마 오늘 소개할 망원동티라미수는 대기 시간 없이 언제든지 맛있는 티라미수와 밀크티를 맛볼 수 있는 곳이라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려두고 여유롭게 식전 디저트를 즐기기 좋다. 가게 앞에는 자판기도 있다(수리 중). 가게에 들어서면 쇼케이스에 정말 예쁜 컵 티라미수가 인스타그램 금단 현상을 유발한다. 이미 다 팔리고... 쇼케이스에는 딸기 티라미수만 남아 있었지만 원래는 이렇게 다양한 컵 티라미수를 만나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리미티드 에디션도 나왔었는데, 이미 다 팔리고 없었다. 우리 부부가 다녀온 곳은 망원동점이 아닌 익선.. 더보기
망원동 젤라토 맛집 당도, "귀여워서 못 먹겠지?" 망원동 젤라토 맛집 당도, "귀여워서 못 먹겠지?" 요즘 핫한 곳엔 젤라토(젤라또) 맛집이 꼭 한 곳씩 있는 것 같다. 연남동에서 피난 온 작은 가게 사장님들이 벌써 떠날 곳을 알아봐야하는 처지에 놓인 망원동에도 젤라토 맛집이 아이스크림 대장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오늘 소개할 망원동 젤라토 맛집은 '당도'다. 망원동 시장을 중심으로 이렇게 예쁜 가게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젠트리피케이션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럼 이런 아기자기한 가게들은 또 사라지겠지. 아무튼 바로 위 사진 속 가운데 가게가 젤라토 맛집 당도아. 아이스크림을 너무 많이 먹어서 새벽에 응급실 신세를 졌던 나도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직접 만들었을 것 같은 목제 선간판, 탐난다. 이.. 더보기
익선동 한옥 레스토랑 르블란서에서 즐기는 프랑스 가정식 익선동 한옥 레스토랑 르블란서에서 즐기는 프랑스 가정식 주말이면 익선동의 좁은 골목은 몰려든 데이트족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웬만한 맛집은 웨이팅 30분은 기본이 된 지 오래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퇴근 후 익선동 데이트를 즐긴다. 지난 목요일 다녀온 곳은 프랑스 가정식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르블란서. 르블란서는 한옥 레스토랑에서 프랑스 가정식을 즐길 수 있는 이색 맛집이다. #익선동 #한옥 #레스트랑 #르블란서 입구 양옥을 입은 한옥으로 들어가면 익선동 여느 카페처럼 동서양의 멋이 어우러진 르블란서의 멋을 느낄 수 있다. 밖에서 볼 때보다 훨씬 근사하다. 동서양의 조화가 인상적인 르블란서의 대표 메뉴는 로스터드 치킨이다. 로스터드 치킨은 1.5인분 정도의 양이라 라구 파스타와 라따뚜이를 각각 하나씩 .. 더보기
수요미식회 탐방, 팥이 아닌 과일 소스로 맛을 낸 과일 빙수 전문점 도쿄빙수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우리 부부가 커피 대신 즐기는 디저트는 빙수다. 좋아하는 빙수는 가로수길 C4 케이크 부띠크 '밀크빙수', 담장 옆에 국화꽃 '밤대추빙수', 인사동 아름다운차박물관 '녹차빙수', 여의도 콘래드호텔 '망고빙수' 등이 있다. 빙수 좀 한다는 곳은 안 가본 곳이 없다고 자부했는데, 수요미식회에 소개될 만큼 맛있는 빙수가 있다니;; 수요미식회 빙수편에서 소개한 빙숫집 중에서 유일하게 못 가본 '도쿄빙수라'는 곳을 찾아 익선동으로 맛집 탐방 길에 올랐다. 알고 보니 도쿄빙수는 익선동뿐만 아니라 망원동, 상수동 등 십수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흔한 빙숫집이다. 청주, 안동 등 지방에서도 맛볼 수 있는 대중적인 빙숫집이었다. 그런데 빙수대장이 아직도 안 가봤다니;;; 이제 빙수대장이라는 별명은 .. 더보기
익선동 한옥거리 데이트, 줄서서 먹는 만두집 창화당 도심 속 옹기종기 모인 한옥이 빚어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익선동 한옥거리가 데이트 좀 한다는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핫플레이스가 된지 오래다. 하지만 여전히 "익선동 한옥거리 가봤어?"라고 물어보면 "익선동? 그게 어디야?"라는 사람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익선동 핫플레이스는 익선동 한옥거리를 중심으로 양쪽 좁은 골목길로 나눠볼 수 있다. 한옥거리를 중심으로 거북이슈퍼와 크래프트루가 있는 서쪽 거리. 엉클비디오와 에일당 등이 있는 동쪽 거리가 하루가 다르게 핫해지고 있다. 익선동 데이트를 하려면 지하철 5호선 종로3가역 4번 출구로 나와 오늘 소개할 창화당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두고 20분 정도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방법을 추천한다(익선동 데이트 꿀 팁: 창화당에 들어가기 직전에 서쪽 거리 초입에 있.. 더보기
연남동 맛집, 떡볶이에 소주 한잔 생각날 땐 폭풍간지 스낵 연남동 맛집, 떡볶이에 소주 한잔 생각날 땐 폭풍간지 스낵 매콤한 떡볶이에 소주를 곁들이면 어떤 맛일까? 의외로 떡볶이와 소주는 궁합이 좋다. 마치 매운 닭발에 소주가 잘 어울린 것처럼 매콤한 떡볶이는 소주를 연거푸 마시게 한다. 가게는 이런 분위기다. 제주도 평대스낵, 명랑스낵이 떠오른다. 명랑스낵 후기 http://kraze.tistory.com/2700 술을 전혀 못 마시는 부인님이 아닌, 옛 직장 동료들과 함께 갔기 때문에 떡볶이와 튀김에 소주를 곁들였다. 얼마 만에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인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 심지어 낮술이다. 국물 떡볶이라 안주로 손색이 없다. 보시다시피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간 스타일이다. 맵기 정도는 5점 척도로 3.9점 정도? 튀김을 찍어 먹으면 딱 좋은 맵기다. 덕분에.. 더보기
연남동 데이트 여심 사로잡는 계란말이빵 그리고 아포가토 By 모멘트커피 연희동 남쪽에 있다고 연남동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곳, 마포에서 역사가 가장 짧은 동네 연남동. 하지만 가장 빠른 속도로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 중인 연남동에는 여심을 사로잡는 맛집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다. 그중에서도 모멘트커피표 계란말이빵과 아포가토는 그야말로 여심 저격이다. 모멘트커피는 연남동 초입(홍대입구역 3번 출구 기준)에 있어 데이트를 시작하기 전이나 데이트를 마무리하는 장소로 좋은 곳이다. 카페에 들어서면 마치 작은 일본 마을 작은 카페로 순간 이동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을지도 모른다. 일본 여행 추억박스에 들어있어야 할 법한 영수증, 지도 등이 그런 느낌을 극대화해준다. 빔즈 종이 쇼핑백도 이곳에서는 소품이 된다. 당연히 이곳의 모든 메뉴도 일본 스타일이다. 우리 부부가 주문한 메뉴는 계란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