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중심, 오페라역과 파라미드역(Pyramides) 주변에는 아시아 식당이 밀집해 있다.
특히 일본 음식과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가게가 많은데, 깔끔한 1구에 위치한 만큼 지저분한 차이나타운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가게들이 즐비해 있다.
오늘 소개할 가게는 파리에서 꼭 가봐야하는 빵집 중 하나로 소개된 적이 있는 맛집이다. 아키 블랑제리(Aki boulangerie)라는 이름에서 일본 주인이 운영하는 가게라는 느낌이 풍기는 곳. 빵의 고향 파리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아키 블랑제리를 다녀왔다.
피라미드역에 내려 아키 블랑제리로 가는 길에는 귀여운 아시아 식당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일본 여성을 십여 명 정도 만난 후에야 아키 블랑제리를 만날 수 있었다.
얼핏 보면 도쿄라고 착각할지도 모르겠다.
파리 속 일본의 중심에 있는 바로 저 곳이 아키 블랑제리다.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빵집을 찾은 파리지엥의 모습에서 여유가 느껴진다. 한국에서 저런 모습을 봤다면, '백수인가?' 싶었을 텐데, 여기선 그냥 여유롭게 보이는 건 사대주의일까?
나와 아내가 오늘 맛본 빵은 초콜릿이 아닌 녹차 분말가루를 입힌 에클레르 오 마차와 녹차 티라미수. 에클레어는 이름처럼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에클레어의 본고장에서 파리지엥의 사랑을 받는 일본식 에클레어의 맛은 어떨까? 파리의 에클레어들이 너무 달아서 부담스러웠는데, 이 녀석은 가루차 덕분에 달콤쌉소름함을 느낄 수 있다.
다음은 말차 티라미수.
음....
역시 난 티라미수를 좋아하지 않나 보다. 이곳의 말차 티라미수는 굉장히 맛있다고 해서 한 번 도전해봤는데, 역시.... 티라미수는 내 취향이 아니다.
파리 빵집 맛집 아키 블랑제리에는 이외에도 파리 빵집에서는 만날 수 없는 친근한 빵들이 많다. 팥빵부터 크림빵까지 파리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빵들을 만날 수 있으니 파리에서 팥빵이 먹고 싶어지면 이곳을 방문해보길.
근처에는 아씨, 귀빈, 항아리, 구르메 등 한국식당도 밀집해 있다.
다음 시간에는 파리 한인식당을 소개할 예정인데요. 파리 한인식당 중 가성비가 훌융한 구르메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즐거운 파리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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