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떠날 때면 꼭 이용하고 있는 포켓와이파이. 포켓와이파이 요금은 하루에 7천원 정도다. 해외로밍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WiFi를 이용할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포켓와이파이를 이용하고 있다.
포켓와이파이를 이용하려면 여행 2~4일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성수기에는 1주일 정도 여유를 두고 예약을 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기는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등 출국 공항 수화물 보관소에서 간단한 본인확인 후 찾을 수 있다.
아마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유심이냐 포켓와이파이냐를 두고 고민을 하고 있을 것 같다. 일주일 이상 혼자 여행을 떠난다면 유심을 추천한다. 일주일 이내, 동행이 있다면 포켓와이파이가 경제적일 수 있다.
다만 일 데이터 사용량 제한이 있어 데이터 이용을 많이 하는 편이라면 포켓와이파이보다 유심이 좋을 수도 있다. 포켓와이파이는 여러 사람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데이터 사용량이 1기가를 넘어가는 순간 통신 속도가 300Kbps로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사실상 1기가를 넘기는 순간부터는 인터넷 사용을 못하게 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속도가 느려져 결제를 하기도 어렵고, 내비게이션도 중간 중간 끊어질 정도로 통신 속도가 느려진다. 위 사진 속 기기처럼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도 있지만, 아래 사진 속 기기처럼 사용량을 확인할 수 없는 제품도 있다는 건 함정.
사용량을 확인할 수 없는 위 기기는 독일 출장 때 대여 받은 기기인데, 정말 불편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안테나가 적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통신장애가 있다는 표시인데, 1주일 동안 3~4번 저런 증상이 나타나 답답한 상황이 연출되곤 했다. 요약하면 뽑기가 중요하다는 말. 예약할 때 신형을 달라고 이야기를 하고, 기기는 랜덤이라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하면 다른 업체를 알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숙소에 돌아오면 반드시 충전을 해야 한다는 점도 불편한 점이다. 무겁다는 것도 단점이다. 그렇다면 좋은 점은 무엇인가? 앞서 말했듯이 저렴하다는 거다. 최대 5명까지 동시접속이 가능하므로 단체로 여행을 갈 때 1대 정도 대여해서 가면 인기 만점이다. 그리고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노트북, 아이패드 등 여러 대의 스마트 디바이스의 인터넷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거다.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 배터리를 켜두기만 해도 데이터 사용량이 솔솔 올라가니까 밤에 잘 때는 반드시 끄고 자야 한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자동 업데이트 설정은 Off로 바꿔둬야 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외여행 즐겁게 다녀오시고, 궁금한 점은 댓글로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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