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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드레스덴 맛집 Augustiner, 수제 맥주와 학센 잊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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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누군가 독일로 여행을 간다고 하면 드레스덴은 꼭 둘러보라고 추천하곤 한다.

독일에서 드레스덴처럼 멋진 곳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동유럽의 멋과 감성, 그리고 물가를 간접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유럽에서 만나는 동유럽이라고 해야할까?

드레스덴에서는 동유럽의 멋과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독일스럽지 않게 낭만과 활기가 넘치는 드레스덴.

1박만 하기엔 너무나 매력적인 도시다. 

특히 낮에는 음악까지 있어, 정말 감성 돋는 도시다.

이렇게 멋진 곳에 맛집까지 있다면? 있다. 드레스덴에 가면 꼭 가는 맛집 Augustiner. 맥주 맛도 일품이고, 학센 맛은 환상적인 곳이다. 2년만에 다시 이곳의 학센 맛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아름다운 드레스덴의 풍경을 뒤로하고 가게에 들어갔다(여기서부터는 핸드폰으로 촬영해 사진의 품질이 좋지 않다).

학센과 맥주 3잔을 주문했다.

학센이 나오기 전에 맥주는 모두 사라지고 만다.

처음엔 스몰 사이즈(0.3리터)로 주문했지만

역시 독일 수제 맥주는 1리터가 답이다.

맥주는 아펠바인 빼곤 다 맛있으니 모든 종류의 맥주를 한 잔씩 다 마셔보길 바란다.

맥주로 여독을 풀고 나면 학센이 나온다.

정말 이곳의 학센은 취향 저격이다. 가격도 착하다. 단돈 16.80유로! 역시 드레스덴은 물가가 싸다. 처음 드레스덴을 방문한 직장 동료들도 이곳을 "이번 출장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식당"이라 했으니, 누군가 드레스덴 맛집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Augustier를 추천하겠다.

다음 목적지인 베를린으로 떠나기 전, 풀탱 주유를 하고 아름다운 드레스덴과 작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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